제주도선거관리위원회는 오는 26일 실시예정이었던 애월·하귀농협조합장선거의 후보자등록을 마감한 결과 모두 단독 출마로 투표를 실시하지 않는다고 16일 밝혔다.
도선관위는 애월농협의 선거인 2,965명과 하귀농협의 선거인 2,851명을 대상으로 지난 14일부터 15일까지 2일간 조합장 후보등록을 진행했다. 그 결과 두 현직 조합장만이 등록해 무투표 사유가 발생했음을 공고했다.
도선관위는 투표가 실시되지 않아 당해 선거에 관한 모든 선거사무와 선거운동이 중지된다고 설명했다.
하희찬 애월농협조합장은 제주상고(현 제주중앙고)를 졸업하고 한국농촌지도자 북제주군연합회 애월읍회 회장을 역임했다.
또 김창택 하귀농협조합장은 오현고를 졸업하고 하귀·고산·함덕농협 전무를 역임한 바 있다.
한편 이번 선거에 후보 등록한 애월농협 하희찬 후보자와 하귀농협 김창택 후보자는 애월·하귀농업협동조합정관 제86조(당선인 결정)의 규정에 의해 당선인으로 결정된다.
당선자에 대한 당선증 교부식은 오는 26일 11시 제주도선관위 4층 대강당에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