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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상의.제주TP 공동 전국지자체중 첫 ‘지역산업경쟁력 및 경제행복지수’연구

향토자원을 기반으로 하는 식품·뷰티 등 바이오산업(BT)이 제주지역에서 산업경쟁력이 가장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 이어 정보통신산업(IT), 관광산업 순으로 조사됐다.

 

제주의 대표산업으로 인식돼 오던 관광산업의 경제적지수가 BT, IT 보다 낮게 나타나 제주 경제환경의 변화가 예고되고 있다.

 

 

산업경쟁력 지수 조사와 함께 진행된 제주도민 행복지수 조사에서는 사회문화적 행복도는 높은 반면, 경제적 행복도는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상공회의소와 제주테크노파크는 제주상의 부설기구인 제주지역경제연구센터에서 진행한 ‘제주 산업경쟁력지수 및 경제행복지수 개발’ 연구 결과 이같이 조사·분석됐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지자체 내의 상이한 특성을 가진 이종 산업의 경쟁력을 지수화해 평가한 것으로 전국 지자체에서 처음으로 시도됐다.

 

연구는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설문조사로 진행됐다. 제주지역 산업의 경쟁력지수와 제주도민들의 피부로 느끼는 행복지수를 개발해 경영활동 및 지역 경제·사회·정치적 의사결정에 도움을 주기 위해 실시됐다.

 

산업경쟁력지수에서는 문헌연구를 바탕으로 제주지역 산업경쟁력을 측정할 수 있는 제주 산업경쟁력 모형을 개발했다. 이후 제주지역 관광업, IT 및 BT 기업 CEO를 대상으로 산업 경쟁력의 정도를 설문조사를 통해 분석했다.

 

이들 3개 산업의 산업경쟁력 지수를 산출한 결과, 산업경쟁력은 BT(75.1), IT(67.5), 관광(55.9) 의 순서로 나타났다.

 

특히 이번 결과는 세부 경쟁력 차원들과 비교 할 때, 정책 및 지원차원에서는 환경적 규제에 대한 기업들의 체감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산업의 역량 차원에서는 지역 내수 시장의 안정성 및 마케팅 역량을 가장 큰 요인으로 판단됐다.

 

도민 경제행복지수 설문은 한경-HRI의 경제적 행복도 조사문항으로 구성됐다. 사회문화적 행복도는 서울시정연구원에서 도출한 문항, 전반적 행복도는 개인의 주관적 행복 점수를 측정하기 위한 SWLS(Diener et al., 1985)의 문항으로 구성했다.

 

이번 조사는 도민을 대상으로 지역별, 연령별로 층화표본추출(stratified random sampling)방식으로 설문조사를 수행, 1000명을 대상으로 올해 1월부터 2월까지 설문조사가 진행됐다. 이중에서 응답이 부실한 4개를 제외하고 최종 996개의 설문을 분석했다.

 

분석 결과, 제주도민의 총행복도는 44.76점인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에 따라서는 남자가 45.16점, 여자는 44.42점으로 남자가 여자에 비해 총행복도가 다소 높은 것을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70대 이상이 47.82점으로 가장 높았다. 그 다음으로 10대가 47.20점을 보였다. 총행복도가 가장 낮은 연령은 30대(42.74점)로 나타났다.

 

 

특히 전반적 행복지수는 46.17점으로 조사됐다. 사회문화 행복지수 46.57점, 복지안전 행복지수 45.07점이었다. 그러나 경제적 행복지수는 43.85점으로 상대적으로 낮게 분석됐다.

 

이 같은 수치는 지난 1월 22일 현대경제연구원이 발표한 ‘지역별 2012년 후반기 한경-HRI 경제적 행복지수’에서 전국 2위 수준인 제주지역 전반적 행복감 46.0점 보다 높은 수준이다. 성별에 따른 전반적인 행복도는 여자가 남자보다 높았다.

 

 

연령별로는 10대에서 전반적인 행복도 52.77점으로 가장 높고, 경제적 행복도에서 43.19로 낮았다. 30대에 전반적인 행복도가 가장 낮았다. 이어 40대에 접어들면서 복지안전, 사회문화, 경제적 행복도가 증가하고, 70대 이상에서는 경제적인 행복도를 제외하고 복지안전, 사회문화, 전반적인 행복도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다.

 

경제적인 행복도에서는 학력이 높을수록 높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복지안전과 사회문화 측면에서는 중졸과 고졸이 비교적 높은 평가를 받았다.

 

‘소득수준이 높다’라고 인식하는 그룹에서 전반적인 행복도, 경제적 행복도, 사회문화적 행복도, 복지안전에 대한 행복도가 높게 나타나 소득에 대한 인식수준이 행복에 크게 영향을 미치는 요인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 직업별 행복지수는 전문직인 경우가 대부분의 영역에서 가장 높고, 다음으로 학생인 것으로 조사됐다. 가장 낮은 직업군은 육체노동자, 영업직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밖에 경제적 행복도에서는 전문직과 숙련노동자에서 높았고, 무직과 육체노동자에서 가장 낮게 나타났다. 복지안전과 사회문화요인에서 무직인 경우가 가장 높게 나타나고 있는데, 이는 무직으로 인한 사회복지혜택에 기인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제주상의와 제주TP는 이번 연구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이번 연구가 제주자치도의 행정적 관점에서는 경제적 환경과 사회문화적 환경을 향상시켜 도민의 행복도를 향상시킬 수 있는 방안을 도출하는데 활용될 것으로 기대했다.

 

더불어 지역에 따른 인구통계적 특성에 따라 행복도가 떨어지는 영역에서의 문제점을 파악하고 향후 개선방안을 마련하는데도 유용하게 활용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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