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우리 도는 전국광역단체 중에서 청렴도 최하위권이라는 불명예를 안았다. 그런데도 일부 공직자는 타단체 공직자의 비위 행태 등과 비교하며 제주 공직자만큼 청렴한 생활을 하는 공직자가 있는냐며 반문하는 넋두리를 듣고나서, 과연 일상에 청렴이란 단어의 의미를 되새기고 지키려고 다짐을 해 본적이 있는지 묻고 싶었다.
청렴의 의미는 “성품과 행실이 높고 맑으며, 탐욕이 없음을 뜻하고 있다” 그리고 청렴해지기 위해서는 공정, 절제, 약속, 책임, 배려, 정직이 있다. 뜻은 누구나 다 알고 있으나, 말처럼 청렴을 실천하기는 그리 쉽지는 않은 일이다.
새 정부 요직에 추천된 인사 중에 일부 인사가 검증과정에 도덕성 시비 등으로 공직에 임명되지 못하고 오히려 사회지탄과 불명예로 씁쓸하게 무대를 퇴장하는 인사를 보면서 반면교사(反面敎師)로 삼자. 깨끗한 공직생활로 도덕성 시비가 없도록 옷 맵시 다듬 듯 청렴에 대해 깊이 생각해 보고 실천해 보자. 청렴은 곧 공직자가 가져야 할 덕목이라는 것을 잊지 말고 주지도 말고 받지도 말자! 이 세상에 공짜는 하나도 없다.
제주사회는 혈연, 학연, 지연, 등 정(情)문화에 얽매여 있어 자신도 모르는 행동 등으로 인해 피해나 누를 끼친 일은 없는지 되새겨 보고 공직자로서의 지켜야 할 행동을 마음 깊이 새겨 실천해 나가야 할 것이다.
남들도 다하는 것이라 생각한 것이 얼마나 무서운 줄 나중에 알게된다. 한 번의 실수가 평생 후회하게 된다.
우리 도는 지난해 불명예를 회복하기 위해 청렴 전국 최상위권에 도전하고 있다. 청렴도 향상은 공무원뿐만 아니라 전도민 참여가 필수적이다.
알선․청탁, 뇌물수수가 없는 깨끗한 사회를 위해서 바르고 신념있는 공직생활로 반드시 청렴도 전국최상위권에 등극해 공직사회의 신뢰회복을 통해 도민의 자긍심을 높이고 도민을 섬기는 튼튼한 제주, 도민이 행복한 국제자유도시 경쟁력을 제고시켜야 할 공직자의 책무임을 다짐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