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에 따르면 우리도에서 전년도 산악안전사고로는 모두 94건으로 이중 한라산 61건, 오름 14건, 올레길 12건, 기타 7건이 발생하였고, 올해 4월 현재 벌써 25건이 발생하여 이중 한라산 16건, 올레길 5건, 오름 2건, 기타 2건으로 나타났다.
월별 산악사고발생 순위를 보면 11월>5월>4월>3월>....순으로 나오고 있어 5월은 그 어느 때보다 ‘산악안전사고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여기서 필자는 건강도 챙기고 여가도 즐길 수 있는 안전한 산행이 되기 위한 한 가지 팁을 제시하고자 한다.
우선 산행 전 자신의 체력을 고려한 산행코스를 정하여 등산하되 반드시 일행을 동반하여야 하고 그중 가장 약한 사람을 기준으로 산행하며 배낭의 무게는 가급적 30kg 이하로 유지하여야 한다. 추가로 계절과 등산에 맞는 복장을 착용하여 체온유지에 주의를 기울여야 하며 아침 일찍 시작하여 해지기 한두 시간 전에는 반드시 산행을 마쳐야 한다.
특히, 무엇보다도 자신의 병력이나 신체를 고려한 적절한 산행을 해야 한다. 심혈관질환의 의심되는 경우 충분한 휴식을 취한 후 하산하고, 관절염 등의 증상이 있는 경우 보폭을 줄이고 스틱이나 지팡이 등을 이용 체중을 분산하며 하산한다.
만약 안전사고가 발생하면 위급상황을 인지하여 냉정하고 침착하여야 하며 119에 도움을 요청하되 응급상황 발생장소와 환자상태 등을 정확히 알려 신속하게 도움을 받도록 한다.
향긋한 봄 내음이 짙어가는 5월, 건강을 위한 산행이 오히려 독이 되는 일이 없도록 안전수칙을 준수하여 건강도 챙기고 여가도 즐길 수 있는 일석이조의 산행이 되었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