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05 (토)

  • 구름많음동두천 22.4℃
  • 구름많음강릉 23.7℃
  • 맑음서울 24.0℃
  • 구름많음대전 24.7℃
  • 구름많음대구 23.5℃
  • 구름조금울산 24.7℃
  • 구름많음광주 25.8℃
  • 구름조금부산 27.9℃
  • 구름조금고창 26.8℃
  • 구름조금제주 27.7℃
  • 구름조금강화 23.1℃
  • 구름많음보은 23.4℃
  • 구름많음금산 24.8℃
  • 구름많음강진군 25.9℃
  • 구름많음경주시 24.7℃
  • 맑음거제 25.1℃
기상청 제공
검색창 열기

지난 3년간 농협관계사 원산지 거짓표시 49건 적발, 형사입건 등 여전

농협하나로마트와 자회사 등에서 외국산 농축산물을 국내산으로 속여팔거나 원산지를 속여 팔다 적발돼 형사입건된 건수가 지난 3년간 49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 김우남 의원(제주시을, 국회 농축식품해양수산위)이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요구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1년 26건이 적발되는 등 매년 농협 하나로마트·공판장 등에서 원산지 허위표시가 여전하다.

 

허위표시로 적발된 품목은 쌀, 과일, 채소, 쇠고기 등 전 품목에 걸쳐있다. 전반적으로 농협에서 판매중인 농축산물의 원산지 관리가 부실한 것으로 평가된다.

문제는 농협 유통판매망의 원산지 허위표시 적발이 전혀 줄어들 기미가 보이지 않는 데 있다. 농협은 매년 수십 건의 원산지미표시 및 허위표시가 적발되고 국정감사에서 지적당하고 있지만, 그에 상응한 방지노력은 부족하다.

 

김우남 의원은 "소비자들은 농협에 대해 일반 소매점이나 사기업이 운영하는 대형마트보다 원산지 관리를 제대로 할 것이란 신뢰를 갖고 구매한다. 이 때문에 농협의 원산지 관리부실은 타 소매점보다 더욱 비난받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대형마트와 기업형슈퍼마켓(SSM)도 적발건수가 줄지 않고 있다. 기업형슈퍼마켓의 경우, 대형마트보다 적발횟수가 많아 본사보다 품질관리에 취약한 점을 드러내고 있다.

 

동네 곳곳에 자리 잡은 기업형슈퍼에 대한 대형마트 본사의 관리체계가 허술하다는 분석이다. 기업형슈퍼인 ‘이마트에브리데이’, ‘롯데슈퍼’ 등의 경우 올해 적발건수가 각각 4건, 6건 발생하고 있다.

 

그밖에 원산지미기재와 허위표시문제로 자주 적발되는 웨딩홀과 뷔페식당, 김밥체인점, 도시락체인점 등의 처벌건수도 역시 줄지 않고 있다. 특히 김밥체인점의 경우 매년 수 십 곳의 업소가 원산지 허위표시로 형사처벌을 받고 있다.

 

김우남 의원은 "‘신토불이’를 외쳤던 농협에서 원산지를 거짓표시 한다는 것은 국민을 우롱하는 행위다 농협은 스스로 부끄러운 줄 알아야 할 것"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믿고 납품한 농민들과 믿고 구입한 소비자들을 존중한다면 원산지관리를 철저히 하라"고 주문했다.

 

아울러 “일본산 농축수산물 수입에 대한 국민의 우려가 커지고 있는 만큼, 정부당국은 원산지위반에 대한 단속을 보다 강화해야한다”고 강조했다.[제이누리=고연정 기자]

 

 

 

추천 반대
추천
0명
0%
반대
0명
0%

총 0명 참여


배너

배너
배너

제이누리 데스크칼럼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실시간 댓글


제이누리 칼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