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05 (토)

  • 구름많음동두천 22.4℃
  • 구름많음강릉 23.7℃
  • 맑음서울 24.0℃
  • 구름많음대전 24.7℃
  • 구름많음대구 23.5℃
  • 구름조금울산 24.7℃
  • 구름많음광주 25.8℃
  • 구름조금부산 27.9℃
  • 구름조금고창 26.8℃
  • 구름조금제주 27.7℃
  • 구름조금강화 23.1℃
  • 구름많음보은 23.4℃
  • 구름많음금산 24.8℃
  • 구름많음강진군 25.9℃
  • 구름많음경주시 24.7℃
  • 맑음거제 25.1℃
기상청 제공
검색창 열기

우근민 제주도지사가 새누리당에 입당원서를 제출하면서 터진 파장이 새누리당 제주도당 내부에서도 끊이지 않고 있다.

 

박찬식 새누리당 제주도당 고문(전 제주도행정부지사)은 8일 성명을 내고 “우 지사의 새누리당 입당사유는 도민을 속이는 거짓말이다. 당원자격심사위에서 논의한 결과를 공개하라”고 주장했다.

 

더불어 “중앙당 당원자격심사위는 불법 입당자와 배후자 수사가 종결된 후에 그 결과에 따라 우 지사의 당원자격을 엄정히 심사하라”고 촉구했다.

 

지난 5일 우근민 지사는 새누리당 입당원서를 내면서 “저는 박근혜 정부의 국정철학을 함께하고 대한민국을 먹여 살리는 진정한 제주국제자유도시의 완성을 위해 새누리당에 입당하고자 한다”고 입당사유를 밝힌 바 있다.

 

박 고문은 이에 대해 “지방선거 때는 해군기지 묘안이 있다고 도민을 속이더니 이번에는 국제자유도시를 완성하겠다고 거짓말을 하고 있다”며 “우 지사는 진정성 없는 말을 함부로 하고, 수시로 말을 바꾸고 있다”고 쏘아 붙였다.

 

그는 “우 지사는 김태환 전 지사가 마련한 ‘제주특별자치도 설치 및 국제자유도시조성을 위한 특별법’에 대해 정치적 라이벌 이라는 이유로 부정적인 시각을 갖고 있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특별법 제177조에 규정된 ‘관광객 부가세 환급제’는 김 전지사의 시책이므로 그대로 방치하고 있다”고 힐난했다.

 

더불어 “국제자유도시개발계획에 신공항건설계획을 포함시키고 타시도와 차별화해 정부를 설득하지 않고 있었다”며 “입당사유에서 공항 인프라를 운운하고 있는데 이것도 거짓말이다”고 꼬집었다.

 

박 고문은 “박근혜 정부의 국정철학은 원리원칙, 부패척결, 인내력이 핵심정신이다”면서 “우 지사는 자신이 시작한 국제자유도시를 당초 보고한 대로 일관성 있게 추진해 마무리 할 의지가 없다. 국제자유도시의 완성도 불가능하다”고 일갈했다.

 

그는 “공무원부정부패가 수시로 발생되고 있는 현 상태에서 우 지사의 입당 신청은 도민과 새누리당을 기만하고 박근혜 정부를 모욕하는 것이다. 새누리당의 이미지를 손상시키는 행위다”고 강하게 반발했다.

 

아울러 “누구보다도 지금까지 가장 오래 도지사직에 재임하면서 도민도 먹여 살리지 못하는 그 능력으로 어떻게 대한민국을 먹여 살리는 국제자유도시를 완성할 수가 있는가?”며 “원칙대로 끝까지 밀어붙이지 못하는 나약한 그 정신으로는 박근혜 정부의 국정철학과 함께 할 수 없다고 본다”고 비꼬았다.

 

박 고문은 입당 시기에 대해 “무소속이므로 도정현안을 추진하는 데 걸림돌이 돼 이번에 여당인 새누리당에 입당을 한다면 차라리 2010년 취임할 때부터 또는 지난번 대선 때에 집권여당에 입당하였다면 조금이라도 도정 현안문제가 잘 해결되었을 것이다”고 질책했다.

 

박 고문은 “우 지사의 새누리당 입당은 임기 말에 발악하는 기이한 현상이다”며 “자신의 무능을 새누리당에 의존하려는 비이성적 비도덕적 비정치적인 행태로서 도민들로부터 비난을 면치 못할 것이다”고 경고했다.

 

박 고문은 또 “새누리당 제주도당과 중앙당은 불법당원과 그 배후자에 대한 수사결과가 나오기 전에 당원자격심사를 해서는 안 된다”고 역설했다.

그는 우 지사의 입당자격심사 내용의 공개를  촉구하며 “우 지사의 새누리당 입당으로 발생되는 새누리당의 이미지훼손, 경선파행, 지방선거 실패 등의 문제가 발생하는 경우에는 도당과 중앙당의 당원자격심사위원은 책임을 지고 퇴진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제이누리=고연정 기자]

 

 

 

추천 반대
추천
0명
0%
반대
0명
0%

총 0명 참여


배너

배너
배너

제이누리 데스크칼럼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실시간 댓글


제이누리 칼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