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 예술디자인대학 미술학부 한국화전공 이창희 교수가 다음달 4~9일 제주도 문예회관에서 개인전을 연다.
이번 개인전의 주제는 ‘제주를 마음에 담다’다.
전시 작품은 제주의 여러 풍경들 중 돌담을 소재로 전통적인 동양화에서 볼 수 있는 중봉(붓을 중앙으로 해 긋거나 그림을 그리는 모양)을 사용했다.
또 작가의 독특한 표현법인 갈필법(붓에 물기를 적게 하여 거칠고 메마르게 표현하는 한국화의 화법)을 이용해 점진적으로 수묵을 적묵하는 표현법을 사용했다. 이에 풍부하고 다양한 수묵의 새로운 표정들을 이끌어 내며 동양화의 색다른 매력을 볼 수 있다.
이 교수는 개인전 18회(중국, 일본, 한국 등)와 130여회의 기획·초대전을 했다. 2003년에는 대한민국 미술대전에서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제이누리=고연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