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지역 인구가 하루 평균 27명 늘어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제주시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제주시 주민등록인구(외국인 포함)는 44만5457명으로 파악됐다. 이중 내국인 43만8165명, 외국인 7292명이다.
2012년 말 기준 43만5413명에 비해 1만44명(2.3%) 늘었다. 하루 평균 27명 이상 늘어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남자는 22만2953명으로 여자 22만2504명보다 449명이 많다. 제주시 지역만 볼 때 여다(女多)의 섬은 깨진 것이다.
주민등록 세대수(내국인) 역시 늘었다. 17만3370세대로 지난해 16만8658세대보다 4712세대(2.8%)가 늘었다.
제주시 지역 인구는 2011년 말부터 지난해 말까지 3년간 인구통계를 분석해본 결과 꾸준히 증가했다. 2011년 42만7593명, 2012년 43만5413명, 지난해 44만5457명으로 매해 6000~1만명 늘고 있다.
읍·면·동별 인구현황은 구도심권의 인구감소, 택지개발 및 대형 아파트 단지 신축 지역의 인구 증가 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읍면지역 가운데는 가장 많이 증가한 곳은 한림읍. 2만1541명으로서 1032명(5%)이 증가했다. 한경면도 118명(1.4%) 늘어난 8365명이다. 애월읍와 우도면도 각각 198명, 22명 증가했다. 반면 구좌읍과 조천읍, 추자면 지역은 약간 감소했다.
동지역의 경우 일도1·2, 삼도2, 건입동 등 구도심지역의 인구가 감소했다. 택지개발지구 및 대규모 아파트 단지 신축지역인 아라동이 지난한해만 4995명이 늘어난 2만847명으로 인구가 크게 늘어났다.
이도2동은 1269명(2.6%) 증가한 4만9930명, 삼양동은 1123명(10.0%) 늘어난 1만2335명이다. 이외에도 오라동, 연동, 노형동, 외도동 지역도 꾸준한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
제주시 홍은영 기록통계물담당은 “제주가 전국적으로 경제 성장률, 고용율 1위 등 경제지표가 호전되고 세계적인 국제관광도시로 부상, 귀농·귀촌과 함께한 제주에서 노후정착이 이어지면서 인구증가는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본인다”고 말했다. [제이누리=김영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