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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수위 아닌 '새도정준비위' 구성 ... 170개 마을 순회 '시즌2' 돌입

 

원희룡 새누리당 제주도지사 당선인이 인수위원회가 아닌 '새도정준비위원회' 구성을 선언했다. 선거운동 기간 제주 전역을 돌았던 그의 '마을 심부름꾼 투어' 역시 '시즌2'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원희룡 제주지사 당선인은 5일 오후 도민캠프서 기자회견을 열고 "새 인수위원회 명칭을 '새도정준비위원회'로 정했다"며 "오늘부터 도민의 아픔과 어려움을 수렴할 마을 탐방을 시작하겠다. 이달 말까지 170개 도내 마을을 모두 방문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원 당선인은 "'새도정준비위원회'의 구성 원칙은 무엇보다도 편가르기를 뛰어 넘어 도민이 참여하고 도민 모두가 하나가 되는 준비위다. 준비위는 현 도정과 함께 실무작업을 하며 도정의 연속성을 담보할 수 있게 할 것이다"며 "새도정준비위는 어떠한 차별이나 구분도 하지않고 대통합을 우선가치로 삼아 출범할 것"이라고 힘주어 밝혔다. 

 

원 당선인은 "낮은 자세로 도민의 말씀을 제대로 듣기 위해 마을에서 잠을 자면서 주민들과 장시간 토론하고 의견을 경청하겠다. 마을 탐방에는 현안 관련 전문가, 정책연구팀이 동행해 대안을 같이 모색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원 당선인은 후보시절 마을 심부름꾼 투어를 통해 170여개 마을을 누볐다. 이동거리만도 1800km였다.

 

원 당선인은 "후보시절 마을 심부름꾼 투어가 도민들께 인사드리고 제주현안에 대해 공부하기 위해 찾은 것이라면 마을 심부름꾼 투어 '시즌 2'는 도민들의 아픔을 이해하고 좀 더 구체적이고 상세하게 제주현안을 이해하려 함이다"고 힘주어 답했다. 시즌 2 첫 행선지는 대정읍 구억리다.

 

원 당선인은 "이제 선거는 끝나고 모두가 힘을 모아 변화, 통합의 새로운 제주를 만들어가는 일만 남았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제주도정의 인사와 공직사회에 대대적인 변화와 혁신도 예고했다.

 

민선 5기 우근민 도정을 향해서는 “정치적 책임”을 거론하며 경우에 따라서는 남은 임기 동안 각종 개발 사업의 인·허가 중단을 요구할 수 있다는 경고장을 보내기도 했다.

 

그는 “신구범 후보의 정책을 검토한 후 수용할 의사가 있으며 공무원 인사에도 탕평책을 적극 도입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공무원 인사를 대탕평과 일 중심으로 대혁신하겠다”며 대대적인 인사제도 혁신을 예고했다.

 

새도정준비위에 새정치민주연합 인물도 포함되느냐는 질문에는 “정당의 구분은 의미가 없다. 선출된 이상 굳이 당을 따진다면 ‘제주당’을 목표로 모든 일을 하겠다”며 “준비위원장과 준비위 구성원은 어떤 구분도 두지 않는 것을 목표로 하겠다”고 말했다.

 

원 당선인은 또 “각종 인·허가, 입찰과 하청, 수의계약, 보조금 등 관은 민간을 공정하게 대해야지 사적이고 정치적인 목적을 위해, 또는 관료 편의주의적인 모습은 벗어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규모 난개발 문제와 관련해 현 도정과 협의를 진행할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난개발이 우려되거나 투기성 사안에 대해서는 근몬적인 검토의 시험대에 올려 놓겠다”며 “당장 진행하고 있는 인허가 절차가 문제가 된다면 긴급한 검토를 거쳐서 잠정적인 결론이 나온다면 현 도정에 강력한 입장을 전달하고 협력을 요구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임기가 아직 남아 있다는 이유로 도민들의 우려를 도외시하고 강행한다면 정치적인 책임도 피할 길이 없을 것이다. 바로 잡을 수 있는 행정상, 직간접인 모든 방안을 강구하겠다. 도민의 명령은 준엄하다는 점을 명심하라”고 공개 경고했다.

 

원 당선인은 "전폭적인 지지를 보내주신 도민 여러분께 머리 숙여 감사드린다. 여러모로 부족한 제게 지사라는 중책을 맡겨주시고 일할 기회를 주셔서 감사드린다. 도민 여러분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게 저의 모든 것을 다 바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좋은 정책을 제시하면서 모범적으로 깨끗한 선거운동에 앞장 서주신 신구범 새정치연합 후보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또 “혹여 선거운동 기간 중에 본의 아니게 서운했던 분이 있다면 이 자리를 빌어 죄송스럽다는 말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김경택·김방훈·양원찬, 김우남·고희범 후보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제이누리=강남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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