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愼 "깨끗한 정책선거로 한 풀었다" ... 元 "존경하는 선배와 경쟁 죄송"

 

신구범 새정치민주연합 제주도지사 전 후보가 원희룡 후보의 제주지사 당선을 "새 시대의 시작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본인이 직접 원희룡 제주도지사 당선인을 찾아가 만난 자리에서다.

 

민선 1~5기 선거를 통틀어 지금껏 보지 못했던 제주지사 선거판 현장이다. 당.낙선이 가려진 다음날 승자와 패자가 만나 덕담을 주고 받은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신구범 전 후보가 이날 먼저 만남의 문을 두드렸다. 신 전 후보는 5일 오후 1시 40분께 원 당선인의 도민캠프로 찾아와 대담을 나누었다. 

 

두 사람의 만남은 시종일관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이뤄졌다.

 

신 전 후보는 원 당선인에게 "원희룡 당선인의 당선을 진심으로 축하한다. 원 당선인께서는 김태환 전 지사, 우근민 지사 그리고 제가 남긴 제주도정의 유산을 잘 계승해주셔서 도민들과 늘 함께 하는 도지사가 돼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원 당선인은 신 전 후보에게 "그동안 존경하는 신 전 후보와 선거전을 치르면서 많이 난처했었다. 존경하는 선배와 경쟁을 하자니 많이 죄송스러운 마음도 많았다"고 말했다. 

 

신 전 후보는 이에 "나는 이번 선거를 통해 한(恨)을 풀었다. 깨끗한 정책 선거를 이루고자 하는 꿈을 달성했다. 협조해준 원 당선인에게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원 당선인은 "신 전 후보 댁을 오늘 아침에 방문했었는데 안 계시더라. 먼저 몸소 찾아 뵜어야 하는 것인데 먼저 찾아뵙지 못해 죄송스럽다"며 "앞으로 많이 부족한 제게 조언도 많이 해주시고 정책적으로도 많은 도움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이에 신 전 후보는 "이제 나는 일상으로 돌아가야 한다. 나는 깨끗한 정책선거를 치른 것만으로도 만족한다. 그리고 그동안 김태환 전 지사, 우근민 지사 그리고 제가 너무 많이 해먹었다"며 좌중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원 당선인은 "신 전 후보의 노하우와 역량을 존경한다. 제가 도정을 이끌어가는데 있어서 신 전 후보의 많은 조언을 부탁드린다"며 당부했다. 

 

신 전 후보는 “우리 집사람이 원 당선인에게 고맙다고 하더라. '이제야 내 남편을 편히 쉬게 해줬다'고 말했다"며 "이제 일상으로 돌아가 생활하면서 도움될 일 있으면 협력하면서 원 당선인을 돕겠다”고 화답했다

 

신 전 후보는 또 "원 당선인의 지사 당선이 새 시대의 시작이 아닌가 생각해본다"며 "제주도의 발전을 위해 노력을 경주해주시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제이누리=강남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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