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04 (금)

  • 구름많음동두천 22.4℃
  • 구름많음강릉 23.7℃
  • 맑음서울 24.0℃
  • 구름많음대전 24.7℃
  • 구름많음대구 23.5℃
  • 구름조금울산 24.7℃
  • 구름많음광주 25.8℃
  • 구름조금부산 27.9℃
  • 구름조금고창 26.8℃
  • 구름조금제주 27.7℃
  • 구름조금강화 23.1℃
  • 구름많음보은 23.4℃
  • 구름많음금산 24.8℃
  • 구름많음강진군 25.9℃
  • 구름많음경주시 24.7℃
  • 맑음거제 25.1℃
기상청 제공
검색창 열기

 

원희룡 제주도지사 민선6기 당선인이 당선 뒤 과감한 민생탐방에 돌입, 지역주민 현안 경청 및 방안 모색의 의지를 밝혔다.

 

'심부름꾼 투어 시즌2'의 첫 행선지는 서귀포시 대정읍.

 

원 당선인은 5일 오후 서귀포시 대정읍에서 마늘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있는 대정읍 주민들의 현안을 경청했다.

 

그는 대정읍 구억리와 무릉2리, 신도1, 2리, 동일리를 비롯 대정지역 깐마늘 공장을 방문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깐마늘 공장 노동자들의 애로사항을 경청했다. 

 

원 당선인을 만난 대정읍 농민들의 애로사항도 봇물처럼 쏟아졌다.

 

김정언 대정읍 무릉 2리 이장은 “마늘 농사 1만평을 경작했는데 오히려 4000만원을 손해봤다. 대정읍 마늘이 무너지면 인근 애월읍까지 무너진다. 대책을 세워달라”고 호소했다.

 

강창근 대정읍 구억리 노인회장은 “골프장이나 대형투자유치가 오히려 대정읍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전혀 안된다”고 토로했다. 

 

원 당선인은 이날 대정읍 구억리를 시작으로 5개 마을을 누비면서 오후 8시 30분께 대정읍 하모2리 다목적회관에 당도, 이장 등 주민 30여명과 마주앉았다.

 

 

이 자리의 주요테마는 지역경제 현안이었다.

 

대정읍 주민들은 “산북은 위로 아래로 옆으로 계속 팽창하고 발전 중이다. 반면에 산남은 어떤가. 낙후된 환경과 개발 지체로 산북과 산남의 격차는 더 심화되고 청년들은 떠나고 있다”며 “송악산 개발과 해상풍력 개발, 신공항 건설 등 사업이 필요한 시점이다. 당선인께서 산남 발전을 위해 힘을 기울여 달라”고 호소했다.

 

주민들은 해상풍력 발전단지건설에 대해도 입을 열었다.

 

대정읍 주민들은 "해상풍력 발전단지건설에 있어서 대정읍 마을 주민들에 대한 충분한 보상이 이뤄져야 한다. 차기 도지사께서 이 일에 대해 주민편에 서서 신경써달라"고 주문했다.

 

원 당선인은 협치를 통한 해결을 강조했다. 개발을 하더라도 지역주민이 합의하지 못한 사업을 도지사가 일방적으로 밀어붙이지 않겠다고 답했다. 지역주민에 풍력발전단지 건설에 대한 최대한 보상이 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원 당선인은 "무언가를 시작하고 대화를 시도하려 할 때 지역주민들이 무조건 반대를 던지면 오히려 난항을 거듭할 수밖에 없다. 지역주민들도 이를 고려해주셔서 저희의 대화에 열린 마음으로 임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신공항 문제에 대해서 원 당선인은 "오는 7월 국토연구원의 용역 발표로 기폭제가 될 제주공항 포화 현안에 대해 추가 공항 건설 등 지역의 특수한 교통환경을 반영한 사업추진에 적극 검토하겠다"며 "비록 7조에서 10조 정도 드는 예산부담이 있다. 그러나 지역경제를 살리고 지역주민들의 편의를 위해서도 신공항은 충분히 필요하다고 본다. 앞으로 중국경제가 커지는 것을 생각할 때 공항을 북쪽, 서쪽, 동쪽으로 분산시켜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고 밝혔다. 

 

그는 "제주발전연구원 기관에 의견도 내고 산남지역에 서쪽 혹은 동쪽 부근에 신공항이 건설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비록 중앙정부가 예산 10조의 부담이 들겠지만 박근혜 대통령의 공약도 있었고 제 임기내에 강력하게 추진해야할 공약이라고 본다"고 힘주어 밝혔다.

 

원 당선인은 "제주도에는 돌문화, 목축문화, 유배문화가 있다. 대정읍은 추사 김정희 유배문화 발달의 잠재력이 있는 곳이다. 면밀한 검토와 답사를 통해 추사 유적지가 문화콘텐츠로 자리잡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제이누리=강남욱 기자]

 

추천 반대
추천
0명
0%
반대
0명
0%

총 0명 참여


배너

배너
배너

제이누리 데스크칼럼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실시간 댓글


제이누리 칼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