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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간 재임한 양성언 14대 제주도교육감 체제가 막바지에 진입했다. "대과 없이 마무리하게 돼 감사하다"는 소감이 나왔다.

 

양성언 제주도교육감은 23일 오전 제주도교육청 기자실에서 임기 마지막 기자회견을 열고 "10년 재임기간 동안 많은 사랑과 성원을 보내주셔서 대과없이 교육감직을 마무리하게 됐다. 교육감으로 재임하면서 항상 놓지 못했던 것은 막중한 책임감이었다"고 이임소감을 말했다.

 

양 교육감은 "2004년 교육감으로 취임했을 당시 제주교육은 도민사회의 신뢰회복과 교육환경 쇄신 등 많은 어려운 과제를 안고 있었다"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공정하고 투명한 인사시스템 구축으로 교직사회 안정을 꾀했다"고 말했다.  

 

그는 "청렴한 공직분위기 조성과 학교현장의 활성화를 위해 학생들의 실력 향상을 최우선으로 제주교육의 변화와 개혁을 이뤄내겠다고 다짐했었다"며 "학력향상 교육정책 실시, 체험중심의 인성교육 강화, 창의성 교육의 내실화, 국제화시대에 발맞춘 외국어교육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고 말했다.  

 

그는 "교육행정도 수요자를 비롯한 도민과의 대화, 찾아가는 행정, 대화하는 행정, 지원하는 행정으로 바꾸기 위해 힘써왔다"며 "개인적인 생각일지도 모르겠으나 나름대로 지난 10년 동안 교육감으로서 제주교육발전을 위해 전심전력을 다해 열심히 일했다. 이제 홀가분하게 그동안 저에게 주어졌던 무거운 짐을 내려놓고자 한다. 하지만 저의 미력이나마 제주교육의 든든한 주춧돌을 놓는데 보탬이 됐다"고 평가했다.

 

그는 "그동안 교육행정을 수행하는 과정에서 본의 아닌 잘못이 있었거나 섭섭한 점이 있었다면 이제 넓은 아량으로 오해를 풀고 용서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는 재임 기간 동안 아쉬운 점으로 학교폭력 미해결, 국제학생수련원 공약 미이행 등을 꼽았다.

 

반면 재임 기간 동안 긍정적인 측면으로 ▲대입수학능력평가 4년 연속 전국 1위 ▲교육계 안정화 ▲교육계 청렴도 4∼5차례 1위 등극 등을 꼽았다.

 

그는 "향후 좀 쉬고 싶다. 고향 남원읍에서 묻혀있으면서 살고 싶다"며 "교육계 50년을 지내왔는데 쉬면서도 교육계에도 관심을 갖고 살아가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양 교육감은 이석문 제주도교육감 당선인이 법외노조 판결을 받은 전국교직원노동조합과 동반자적 관계를 갖겠다고 밝힌 것과 관련해 사법부의 판단을 존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법치주의 국가에서 법원이 판결하면 사법부의 판단을 존중해야 한다. 앞으로 교육부가 후속조치를 어떻게 할 지 모르지만 기다려 봐야 되지 않겠는가"며 "학생들에게 피해가 가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제이누리=강남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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