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가 분명하지 않은 녹용을 만병통치약이라 속이고 판 업자가 무더기로 붙잡혔다.
제주서부경찰서는 4일 A(39)씨 등 6명을 식품위생법위반 등의 혐의로 단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와 B(37)씨는 지난 7월29일 오후 3시 제주시내 방문판매장에서 노인 80여명을 모아놓고, 출처분명의 녹용을 만병통치약이라고 과대광고, 녹용 6kg당 500만원에 판매한 혐의다.
이 밖에도 지난달 29일 제주시 애월읍 부근에서 미신고 방문판매장을 차려 노인 40여명에게 불량식품 8종을 650만원을 팔아먹은 C(25)씨, 2일 서귀포시 내 오피스텔에 방문판매장을 차려 녹용 5kg당 500만원을 노인에게 판매한 D(35)씨 등 2명, 같은날 제주시 중앙로에서 불법 방문판매장을 차려 녹용 1박스당 128만원을 받고 판매한 E(54)씨 등이 덜미가 잡혔다.
경찰은 "추석연휴를 맞아 먹거리 안전을 담보로 부당이득을 챙기는 악의적 불량식품 사범 근절에 전력투구하겠다"고 밝혔다. [제이누리=강남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