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회의부터 학술대회까지 다양한 행사를 치렀던 ICC JEJU는 일반인들이 방문하기에는 다소 거리감이 있었다.
이를 탈피하기 위해 ICC JEJU는 방문객 누구라도 예술작품을 관람하며, 마음의 여유를 즐기고, 쉬어갈 수 있는 문화예술공간을 마련한 것.
ICC JEJU 3층 로비와 각 층은 물론, 외부에는 다양한 종류의 예술작품들이 전시돼 있다.
멀리 뒤에 서서 바라보지 않으면 한 눈에 들어오지 않을 만큼 웅장한 그림, 제주의 동백꽃을 알록달록한 색상의 천으로 표현한 작품, 화려하게 반짝이는 비디오아트, 다양한 야외 조각 작품, 한라산의 위엄을 도도하게 표현한 그림 등 종류도 다양하다.
다이나믹한 현대예술을 표현한 백남준 작가의 비디오아트와, 제주라는 한 가지 주제를 다양한 방식으로 나타낸 이왈종 작가와 김품창 작가의 그림들도 감상할 수 있다.
현재 ICC JEJU는 지역예술인들과 교류, 더 많은 작품을 센터내에연중 지속적으로 전시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 중이다.
ICC JEJU 관계자는 "봄기운이 완연해지면, 가족과 함께 움추러 들었던 에너지를 찾아보고, 천천히 작품을 감상하며 오랜만의 여유를 느껴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고 말했다. [제이누리=김경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