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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만원 신권 교환 줄고 상품권, 이색지폐 히트

세뱃돈이 진화하고 있다.

 

최근 경기불황으로 문화상품권, 마트상품권, 이색 지폐 등 세뱃돈 용도의 설 선물이 인기를 모으고 있다. 한국은행의 1만원권 신권발행이 크게 줄면서 신권 품귀현상도 세뱃돈 변화에 한 몫을 차지하고 있다.

 

#신권발행 크게 줄어…1만원권 ‘품귀현상’
최근 설을 앞두고 1만원권 신권 수요가 늘고 있지만 한국은행의 1만원권 신권발행이 크게 줄었다. 설날 세뱃돈은 신권으로 주는 게 관행이지만 공급이 줄어 시중에 1만원권 신권 품귀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제주지역 농협에 따르면 "1만원권 신권 교환금액이 올해 28억8000만원으로 지난해에 비해 50%이상 감소했다"고 말했다. 이같은 사정은 다른 시중 은행도 마찬가지다.

 

지주지역 농협 관계자는 "명절 때에는 1만원권 신권 수요가 많아 일시 품귀현상이 인다"며 "그러나 올 설은 지난해 보다 품귀현상이 더 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1만원권 신권 교환을 하려면 서둘러야 할 것"이라며 "시중에 1만원권 신권이 귀한 것은 한국은행이 1만원권 새 지폐 공급을 크게 줄였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낭비는 금물, 취향게 맞게

명절 그것도 설날이 되면 많은 사람들이 돈을 신권으로 찾느라 아우성이다. 같은 돈이라도 자식과 손자들에게 신권을 주기 위해서다.

 

세뱃돈 대신 상품권은 어떨까?  돈으로 주면 이것저것 쓰며 낭비를 할 수가 있다. 그러나 상품권은 책이나 영화 등 자신에게 맞는 물건을 사는데 사용할 수 있다.

 

조카들의 세뱃돈으로 문화상품권을 준비하는 이창훈(32)씨는 "빳빳한 신권도 좋지만 조카들에게 문화상품권을 주려고 한다"며 "책을 사서 보거나 영화를 보면서 마음을 풍족하게 썼으면 한다"고 말했다.

 

제주시내 대형마트 관계자는 "설을 앞두고 상품권 판매량이 1일 평균 1억 정도 판매되고 있다"며 "지난해 경우 설을 기준으로 한달 판매량이 10억이었다. 지난해 판매량 보다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경기부담 알뜰 유형
인터넷 쇼핑몰 11번가에서 판매중인 '흑룡 황금 지폐'는 흑룡의 해를 맞아 새해 선물로 인기다. 세뱃돈이나 부모님 용돈과 함께 봉투에 넣을 수 있게 디자인된 지폐 사이즈의 도금 제품이다. 가지고 다니면 용의 기운을 얻는 다는 의미가 담겨있다.

 

이색 지폐는 설을 앞두고 판매량이 급증, 이달 1~18일까지 매출이 지난달과 비교해 3.3배 늘었다. 지난 해 동기보다도 3배 가까이 늘었다.

 

이색 지폐 '짐바브웨 100조 달러 지폐'는 '0'이 무려 14개나 붙어 있다. 100조라는 어마어마한 단위로 화폐 수집가들 사이에서 '큰 부를 불러온다'는 속설도 있다.

 

 

이색 지폐 열풍의 고전은 '행운의 2달러 지폐'다. 1960년대 유명 여배우 그레이스 켈리가 영화 '상류사회'에 같이 출연했던 프랭크 시나트라로 부터 2달러 지폐를 선물 받은 뒤 모나코 왕비가 되자 행운을 가져다주는 상징이 됐다.

 

해당업체 관계자는 "경제 불황으로 5만원권 지폐가 발행되면서 1만원을 주자니 적은 것 같고 5만원을 주기는 부담스러워 세뱃돈에 이색 지폐를 같이 넣어 행운의 의미를 전하는 경향이 반영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제주대 사회학과 김진영 교수는 "경제적 소득수준이 불안하다 보니 소득을 보존하는 차원에서 상품권을 구매하는 것"이라며 "소액을 들여 앞날에 대한 행운의 의미를 담아 선물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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