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관덕정 서측 공영주차장과 탑동 해변공연장 남측 공영주차장이 유료 운영체제로 바뀐다. 칠성통과 신제주 공영주차장 역시 연중 무휴 유료화로 전환된다.
제주시는 다음달 1일부터 도심 및 상권밀집 지역내 공영주차장 4곳을 유료로 확대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최근 유료화 시설 정비 등을 완료한 관덕정, 탑동 공연장 공영주차장의 경우 월요일에서 토요일까지 기준 오전 10시~오후 7시 유료로 운영된다.야간과 공휴일에는 무료다.
주차요금은 최초 30분 500원, 이후 15분마다 300원씩 부과된다. 1일 주차는 6000원이다.
칠성통과 신제주 공영주차장의 경우 연중 휴일 없이 유료로 운영된다. 신제주는 오후 1시부터 11시까지, 칠성통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9시까지 각각 운영된다.
이와 함께 주차요금 징수의 투명성과 효율적인 관리를 위해 주차장에 들어오는 전 차량의 번호판을 인식하는 주차관제 시스템이 도입된다. 인근 도로의 불법주차 행위에 대해 자치경찰단과 협업을 통해 강력히 단속한다.
제주시 관계자는 "이번 공영주차장 유료화 확대는 도심지와 상권지역 방문객 증가로 장기주차와 대형버스 무단주차 행위를 해소하기 위한 것"이라며 "유료화를 통해 주차회전율을 높여 주차질서를 확립하고, 지역상권을 활성화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제주시 관내 공영 유료주차장은 노상 5개소, 노외 19개소 등 총 24개소다. 1일 평균 5000여대가 주차장을 이용하고 있다. [제이누리=김경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