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시도교육청이 뜻을 모았다. 어린이들이 안전하고 즐겁게 놀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는 것이다.
전국 시도교육감협의회는 4일 오전 11시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어린이 놀이헌장' 선포식을 가졌다.
'어린이 놀이헌장'은 지난 2013년 보건복지부의 한국아동종합실태 조사결과 우리나라 아동 삶의 만족도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최하위를 기록하자 나온 반성이다.
17개 전국 시.도 교육감이 합의해 공동 추진해온 사업이다.
어린이 놀이헌장은 ▲놀 권리 인정 ▲놀이 지원 ▲환경 제공 ▲기회 제공 ▲놀이 가치 존중 등 전문과 함께 5개의 항으로 구성돼 있다.
국가 및 지역사회 차원에서 놀이의 중요성을 인정하고 어린이들이 안전하고 즐겁게 놀 수 있도록 하자는 것이다. 궁극적으로는 놀이를 통해 행복을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것이다.
1957년 처음 발표, 1988년에 개정돼 어린이들을 보살피고 교육하기 위한 포괄적 내용으로 구성된 '어린이 헌장'에 비해 더 구체적 내용을 담고 있다.
도 교육청은 17개 시도교육청 10대 정책 공동추진 계획에 따라 어린이들이 신나게 뛰어놀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놀이시간 보장 ▲교사 연수 ▲놀이 프로그램 보급 ▲야외 신체활동 확대 등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정이운 제주도교육청 정책기획과장은 "어린이 놀이헌장 발표는 우리 어린이들이 미래의 꿈나무로 행복하게 자랄 수 있도록 국가 차원의 관심과 역량을 모아가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제이누리=김경미 기자]
[전문] 어린이 놀이헌장
[전문] 어린이 놀이 관련 시·도교육청 10대 공동정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