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서귀포시의 '세계지질공원 핵심마을 활성화 사업'이 행정자치부 장관상을 받았다.
서귀포시는 지난 3, 4일 전남 순천시에서 열린 제20회 지역경제 활성화 우수사례 발표대회에서 '세계지질공원 핵심마을 활성화 사업'이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5일 밝혔다.
행정자치부가 주최한 이 날 대회에서는 우수 자치단체 8곳이 선정됐다.
이 가운데 선정된 서귀포시의 사업시행 기관인 제주관광공사의 오창현 처장이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을 활용한 융․복합 6차산업 마을 프로젝트'라는 제목으로 발표를 했다.
제주관광의 기록적 호황에도 불구하고 지역주민 소득체감이 낮음에 따라 관광성장의 열매를 지역으로 이전할 수 있는 지역밀착형 관광시스템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이를 위해 마을주민․행정․공사가 공동체성을 형성해 ‘유네스코’라는 브랜드를 활용, 지역특화 상품(1, 2차)의 고부가가치화, 마을로 관광객 집객 및 인지도 제고, 지역밀착형 6차 산업화로 지역주민 소득증대 및 일자리 창출 등을 도모함으로서 주민체감형 사업이 될 것임을 강조했다.
행자부는 이 사업이 마을에 관광객 유치와 인지도 제고를 유도하는 동시에 지역밀착형 6차산업화를 통한 지역주민의 소득과 일자리를 창출했다고 평가했다.
특히, 지질자원 형태, 모양, 속성을 1,2,3차 산업에 적용하는 지오브랜드(Geo-Brand)를 개발해 지역 특화상품의 고부가가치화에 성공했다고 호평했다. [제이누리=김경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