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학을 맞은 아이들과 함께 다양한 곤충·파충류를 직접 관찰할 수 있는 생태체험전 행사가 마련됐다.
곤충파충류 영농조합법인은 여름방학을 맞아 25일부터 다음달 23일까지 40여일간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곤충파충류 생태체험전'을 연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체험전 행사는 ▲양서류체험관 ▲앵무새체험관 ▲거북체험관 ▲희귀뱀체험관 ▲미니동물체험관 ▲희귀도마뱀체험관 ▲곤충체험관 ▲장수풍뎅이체험관 ▲거미체험관의 총 9개의 테마로 구성돼 체험이 진행된다.
교과서에 나오는 곤충, 천적 곤충, 보호색 곤충, 농작물에 이용되는 곤충, 식용곤충 등 빛깔 곱고 희귀한 곤충들이 총 망라됨은 물론, 국내종과 외래종 양서류를 비교하여 관찰할 수 있는 코너도 준비된다.
생태파괴 5적에 포함된 황소개구리를 비롯해 독개구리, 누드개구리, 두꺼비, 우파루파 등 야외에서 조차 잘 볼 수 없는 개구리들을 만나볼 수 있다.
희귀뱀체험관에는 5m가 넘는 비단구렁이, 뱀이 뱀을 잡아먹는 킹스네이크, 보아뱀, 돼지코뱀, 도마뱀 등 독이 없고 만져 볼 수 있는 파충류과 인공번식으로 성공된 국내산 뱀들도 총 출동될 예정이다.
거북체험관에서는 육지에서 풀을 먹는 육지거북, 코가 돼지코 같이 생긴 돼지코거북, 뱀의 목을 닮은 뱀목거북 등 육지와 물속에서 사는 거북들의 모습과 행동을 관찰할 수 있다.
미니동물관에서는 우리나라에서 보기 힘든 외국 마우스, 털의 촉감이 좋은 친칠라 등 작은 동물들이 함께한다.
행사기간 매일 오전 선착순 200명의 어린이들에게 장수풍뎅이 애벌레를 무료로 증정한다. 관람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행사장입장은 오후 5시까지이다.
입장료는 소인·대인 동일한 1만5000원이다. 홈페이지: www.animalfarm.or.kr, 문의: 064)738-7303 [제이누리=김경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