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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참여환경연대 조사, 찬성이유는 ‘원도심 활성화’ vs. 반대이유는 ‘환경파괴’

 

제주도가 제주외항의 3배 규모인 제주신항을 추진하고 있지만 정작 제주시 원도심 주민의 절반은 신항 구상안을 모른다는 반응이어서 공론화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제주참여환경연대는 21일 오전 11시 제주도의회 도민의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주신항 개발 구상안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와 입장을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전문여론조사 기관인 리서치플러스조사연구소에 의뢰, 원도심지역(건입동, 일도1동, 삼도2동) 300명을 대상으로 1대1 대면조사로 진행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신항 개발 구상안에 대해 '적극 찬성' 7.6%, '찬성하는 편' 35.1%로 찬성 여론은 42.7%를 보였다.

반면 '반대하는 편' 29.1%, '적극 반대' 7.0%로 지역민 36.1%가 반대 의견을 보였다. 나머지 응답자 21.2%는 '잘 모르겠다'고 답변해 도민 사회에서는 반대보다 찬성 의견이 좀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찬성하는 주민 중 77.5%는 대형크루즈선 입항으로 인한 '원도심 활성화'가 찬성 이유였다. 또 반대 주민 중 49.1%는 매립 등 항만 개발로 발생할 환경 파괴를 우려했다.

 

공론화에 대한 질문에도 '제주도민을 대상으로 한 사전 공론화 과정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74.2%로 '제주도가 정책 결정을 하면 된다'는 의견(14.9%)보다 압도적 우위를 보였다. 신항 구상안에 대한 도민 공론화가 요구되는 대목이다.

 

환경연대는 "여론조사 결과에서 알 수 있듯이 신항 개발 대상지 주변에 사는 지역주민의 절반 가까이가 신항에 대해서 모르고 있다는 것은 제주도의 신항 구상안이 얼마나 조급하게 추진됐으며 해당 지역 주민들 차원의 공론화도 거치지 않은 졸속 계획임을 말해 주고 있다"며 "응답자의 절대 다수가 '공론화'를 요구한 점 등에 대해 향후 제주도는 구체적인 계획을 도민사회에 공개하고 그 후 도민공론화를 거쳐야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제이누리=김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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