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여파에도 불구하고 '섬속의 섬' 우도를 찾은 탐방객이 100만명을 돌파했다.
제주시는 20일 기준 우도 탐방객 수가 103만797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77만6613명에 비해 32.7%(25만4184명)이 증가했다고 23일 밝혔다.
100만 탐방객 돌파는 지난해보다 50일 이른 것으로 제주를 찾은 관광객 중 15%가 우도를 찾은 셈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25만4184명이 늘어난 것이다.
입장료 수입액은 11억7300여만원으로 지난해 보다 36.9% 증가한 3억1600여 만원이다.
우도는 2008년 해양도립공원으로 지정된 이래 매년 탐방객이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는 세월호 여파와 기상악화에도 150만명이 찾은데 이어 올해는 20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제주시 관계자는 "가족단위 소그룹 등 국내 개별여행과 일반단체 관광객 여행 수요의 증가 뿐만 아니라 메르스 여파에도 불구 제주는 안심하다는 홍보 효과로 탐방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말했다. [제이누리=김경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