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21 (토)

  • 흐림동두천 23.5℃
  • 흐림강릉 30.0℃
  • 서울 24.7℃
  • 대전 24.5℃
  • 대구 28.9℃
  • 흐림울산 27.3℃
  • 광주 26.0℃
  • 부산 23.5℃
  • 흐림고창 25.6℃
  • 흐림제주 29.7℃
  • 흐림강화 22.9℃
  • 흐림보은 24.4℃
  • 흐림금산 25.4℃
  • 흐림강진군 26.3℃
  • 흐림경주시 28.5℃
  • 흐림거제 24.1℃
기상청 제공
검색창 열기

3년간 불로초.황제 등 브랜드 병행 ... 10월 하우스감귤부터 새 이름

제주 감귤의 새 이름이 정해졌다. ‘귤로장생’이다.

 

농협중앙회 제주지역본부와 제주특별자치도·제주감귤연합회는 2013년 감귤 통합브랜드 연구용역 결과에 따라 통합브랜드 개발에 착수, 각계 의견수렴을 거쳐 지난달 31일 제주감귤 통합브랜드명으로 ‘귤로장생’을 확정했다.

 

‘귤로장생’은 귤과 불로장생을 합친 단어로 “제주감귤을 많이 먹으면 장생 한다"는 뜻이다.

 

제주감귤 통합브랜드는 지역농협마다 사용하고 있는 37개의 난립된 개별브랜드를 하나로 묶기 위한 방편이다. 품질관리의 어려움과 소비자 혼선을 해결하기 위한 것이다.

 

제주농협 등은 2013년 12월 24일 통합브랜드 연구용역 결과에 따라 브랜드제정 실무위원회를 구성해 각종 선호도 조사와 의견수렴을 거쳐 1차로 ‘THE 제주감귤’ 2차 ‘탐타민’ ‘탐비체’ ‘귤레’ ‘채올레’ ‘마이귤’등 다양한 네이밍이 제안됐으나 이견을 좁히지 못해 난항을 겪었다.

 

제주농협은 이에 따라 지난 6월 15일부터 25일까지 전국 대학생을 대상으로 통합브랜드 네이밍을 공모, ‘감귤소랑’ ‘제주앤’ ‘귤로장생’을 우수작으로 뽑았다.

 

이어 농협 임직원을 대상으로 ‘THE 제주감귤’ ‘귤로장생’ ‘탐타민’ ‘제주앤’ ‘감귤소랑’ 등 5개 이름에 대한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THE 제주감귤’이 28.5%로 ‘귤로장생’ 21.7%보다 높게 나타났다. 탐타민은 19.8%, 제주앤은 16.8%, 감귤소랑은 13.2%였다.

 

제주농협은 다시 지난달 7일 지역농협 조합장회의를 개최, 5가지 중 ‘귤로장생’으로 하는게 좋다고 결정, 제주도에 건의해 오랜시간 협의를 거쳐 ‘귤로장생’으로 최종 확정했다.

 

통합브랜드(귤로장생) 포장상자 디자인은 상품 등급에 따라 3종류(명품, 프리미엄, 일반)로 세분화해 개발된다.

 

다만 블로초·황제 등 시장에서 인정받아 온 기존 개별브랜드의 가치를 살려 나가기 위해 향후 3년간은 통합브랜드에 자체(개별) 브랜드도 병행 표기해 혼란을 최소화, 통합브랜드를 정착시켜 나가게 된다.

 

제주농협과 감귤연합회는 통합브랜드의 조기 정착을 위해 ▲전국 공영도매시장 관계자(경매사, 중도매인) 초청 사업설명회 개최 ▲감귤 통합브랜드 도외 홍보 투어 ▲전국과실중도매인연합회 회원 초청 워크숍 개최 ▲감귤 통합브랜드 초매식(初賣式, 첫 위판 경매) 개최 ▲출하물량 통합관리시스템 운영 ▲제주감귤 통합브랜드 선포식 개최 ▲서울 수도권 등 소비 판촉행사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제주농협 강덕재 본부장은 "그 동안 제주정서에 맞고 전국의 모든 소비자에게 어필할 수 있는 통합브랜드 제정을 위해 각계각층의 전문가들과 함께 많은 고민을 해 왔다”며 “제주감귤을 대표하는 통합브랜드 제정이 확정된 만큼 제주감귤 시장경쟁력 제고를 위한 통합마케팅 활동을 적극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귤로장생’ 통합브랜드는 오는 10월 출하되는 하우스 감귤부터 사용된다. [제이누리=김경미 기자]
 

 


추천 반대
추천
0명
0%
반대
0명
0%

총 0명 참여


배너

배너
배너

제이누리 데스크칼럼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실시간 댓글


제이누리 칼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