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속의 섬' 제주 우도를 찾는 관광객이 올해 말 200만명을 넘어설 전망이다.
11일 제주시에 따르면 올해 8월 말 기준 우도를 찾은 관광객은 139만4040명으로 전년 대비 37.37% 증가한데다 12월 말까지 지난해 월별 기준 증가율을 적용·추정해 보면 200만명을 넘어설 전망이다.
시는 9월 관광객 19만명(15.18%), 10월 18만명(19.16%). 11월 15만명(26.9%), 12월 9만명(35.86%)으로 지난해 월별 관광객 증가율을 적용해 올해 말 총 관광객 수를 200만4040명으로 추정했다.
시는 우도를 찾는 관광객과 지역주민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하고수동 해수욕장 화장실을 리모델링한 것을 비롯 ▲해안도로변 안전시설물 설치 ▲마을안길 보수 ▲해안도로 아스콘 포장 ▲푸른 숲 가꾸기 일환으로 우도봉 일대 동백나무를 심었다.
또 악취 민원의 원인인 양돈장을 폐쇄하고 환경기초시설 유지보수 및 주변 환경을 개선하고 있다.
특히 그동안 도항선 3사간 갈등으로 운영에 불편을 주었던 도항선 운항을 지난달 1일부터 우도 1·2·3으로 통합해 관광객에게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우도해양도립공원을 방문하는 탐방객과 지역주민 편의 제공을 위해 예산을 확보해 도 비양도 둘레길 조성 연장 사업과 상징 조형물 제작 등 기반사업을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제이누리=김경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