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와 동남아 국가를 연결하는 정기 항공노선이 열린다. 사상 처음으로 열리는 정규 항공노선 하늘길이다.
제주관광공사는 다음달 1일부터 이스타항공이 제주~태국(방콕) 노선을 정규편으로 첫 취항하는 등 제주관광 최초로 아세안(ASEAN)지역 직항 정규노선이 개설됐다고 21일 밝혔다.
하루 한편씩 주 7회 연중 운항하는 제주~방콕 노선은 연간 최대 6만6795석을 공급한다.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는 이번 취항을 위해 이스타항공에 연간 5억원의 인센티브를 지급할 계획이다. 이에 이스타항공은 3년 운항을 유지하기로 했다.
앞서 제주관광공사와 이스타항공은 2013년 10월부터 제주~방콕 노선에 정기편이 아닌 전세기 형태의 부정기편 총 329편을 시범운항해 5만8756명을 실어 날랐다. 평균탑승률 98%를 기록했다.
제주관광공사 문경호 마케팅사업처장은 "이번 방콕 직항노선 개설은 최근 3년간 도와 우리 공사, 이스타항공간 태국 방콕~제주 직항전세기 운항 노하우를 바탕으로 맞춤형 관광상품 개발 등 공동 마케팅 노력 결과"라고 말했다.
한편, 제주관광공사와 이스타항공은 오는 24일 직항노선 개설에 따른 업무협약식을 갖고, 제주 직항상품 개발과 국내외 홍보 등 공동마케팅을 벌이기로 했다.
또 이스타항공은 다음달 1일 오후 4시 제주국제공항 국제선 3층 출발 대합실에서 취항식을 가질 계획이다. 제주관광공사는 2일 오전 8시 국제선 도착장에서 첫 입도단체 환영행사를 마련한다. [제이누리=김경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