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26 (목)

  • 흐림동두천 23.5℃
  • 흐림강릉 30.0℃
  • 서울 24.7℃
  • 대전 24.5℃
  • 대구 28.9℃
  • 흐림울산 27.3℃
  • 광주 26.0℃
  • 부산 23.5℃
  • 흐림고창 25.6℃
  • 흐림제주 29.7℃
  • 흐림강화 22.9℃
  • 흐림보은 24.4℃
  • 흐림금산 25.4℃
  • 흐림강진군 26.3℃
  • 흐림경주시 28.5℃
  • 흐림거제 24.1℃
기상청 제공
검색창 열기

회사 창립 10년만 ... 아시아나 항공 이후 16년만 국적항공사 추가 상장

 

애경그룹 계열의 국내 LCC(Low Cost Carrier∙저비용항공사) 제주항공이 6일 코스피(KOSPI)에 상장했다. 우리나라 저비용항공사 중 처음이다. 

 

제주항공은 상장 첫날 시초가 4만9500원을 기록, 상종가를 올렸다.

회사 창립 10년, 그리고 1999년 아시아나항공이 기업공개를 한지 무려 16년만에 국적 항공사의 추가상장이다.

 

제주항공은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종합홍보관에서 최규남 제주항공 대표이사 사장과 최경수 한국거래소 이사장, NH투자증권 정영채 IB사업부 대표, 김진규 상장회사협의회 부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상장식을 가졌다.

 

오전 입회에서 시초가가 4만9500원으로 결졍되면서 공모가 3만원 대비 66.7% 높은 가격을 보였다.

 

장중 한때 가격이 5만15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당일 오전 거래량은 178만주까지 치솟았고 거래대금도 881억원에 이르렀다.

 

제주항공은 2005년 회사 설립 후 2006년 유상증자를 하며 92만주에 대해 일반공모를 실시했다. 이후 내∙외부적인 시장 여건에 대응하며 상장을 위한 준비를 해왔다.

 

취항직후 고유가와 고환율 등 외부 악재, 그리고 기존항공사들의 견제와 여러 유형의 규제로 인해 어려움을 겪었지만 적극적인 위기 돌파전략을 통해 이날 상장에 성공했다.

 

최 대표이사는 이날 상장 기념사를 통해 "이번 기업상장은 빠르게 변해가는 항공 및 관광업계에서 국내시장을 뛰어 넘어 아시아 최대 LCC로 나아가기 위한 중요한 초석이 될 것"이라며 "외형 확대와 사업 포트폴리오 강화 등을 통한 지속 가능한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로써 제주항공은 또 단순 여객 운송에서 벗어나 다양한 여행관련 사업과의 융합을 통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등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할 수  있게 됐다.

 

 

 

제주항공은  국내는  물론 아시아태평양권 시장의 적극적 진출이라는 과제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상장을 통해 외형의 획기적인 확대는 물론 다양한 부대사업을 포함한 포트폴리오 강화로 지속 가능한 성장동력을 확보가 가능해졌다는 평가다.

 

제주항공은 상장이후  신규노선 개발과 기존노선 증편 등 전략적인 노선 관리를 통해 성장 기반을 강화할 예정이다.

 

또, 단순 여객매출 이외의 부가매출 비중은 올해 상반기 6.9% 수준이지만 현재의 성장성을 감안할 때 조만간 두 자릿수 성장이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여객과 달리 성수기와 비수기 매출 변동성이 적고 이익률이 높다는 점 또한 긍정적인 요인이다.

제주항공은 올 상반기 국적 LCC 중에서는 처음으로 항공기 보유대수 20대를 넘어섰다. 수송 여객수는 올 상반기 동안 326만여명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28%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선이 30%, 국제선이 25% 증가했다.

 

국내선의 경우 기단 확대와 증편을 통해 수송능력을 크게 키웠다. 올 상반기 제주항공의 국내선 수송분담율은 국적 7개 항공사 중 3번째로 높은 15%를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 13.1%보다 1.9%p 증가했다.

 

2위와의 간격은 지난해 8.6%p에서 4.5%p 차로 좁혔다. 4위와의 격차는 지난해 1.0%p에서 올해 3.4%p 차이로 벌리며 '항공업계 빅(Big) 3’로서의 입지를 더욱 굳힌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선은 올해 초 부산을 기점으로 미국령 괌과 일본 오사카, 후쿠오카, 대만 타이베이 노선을 새로 개설하는 등 공격적인 신규노선 확대가 주효했다.

 

한편 제주항공은 올해 상반기 2868억원의 매출과 307억원의 영업이익을 실현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국적 LCC 최초 상장이라는 수식어는 자부심과 함께 강한 책임감을 갖게 한다"며 "제주항공의 도전은 업계의 표준이 된다는 신념으로 시장에 모범이 되는 경영을 통해 대한민국 항공산업 발전을 이끌고 주주가치 극대화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제이누리=김경미 기자]

 


추천 반대
추천
0명
0%
반대
0명
0%

총 0명 참여


배너

배너
배너

제이누리 데스크칼럼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실시간 댓글


제이누리 칼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