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중국 하이난(海南) 성을 방문하고 있는 제주도 교류단이 27일 하이난 국제 미식박람회에서 제주향토음식 전시 및 시식행사를 열었다고 밝혔다.
올해 처음으로 열리는 국제 미식박람회는 하이난 정안현 텐주우미식문화 광장에서 27~30일 4일간 일정으로 열리고 있다.
이날 미식박람회에는 하이난 성을 비롯한 중국 각 성도, 대한민국관, 대만관 등 세계 음식과 특산품 등이 전시되고 있다.
특히 대한민국 관에 마련한 제주코너에는 한치무침·돔베고기·돼지고기적갈·오메기떡 등에 대한 시식과 제주음식 시연 등이 이뤄졌다.
원희룡 제주지사와 대표단도 이날 11시부터 한 시간 가량 박람회장을 방문, 제주음식교류단과 한국관 관계자를 격려했다.
원 지사는 관계자들과 함께 박람회장을 찾은 이곳 주민들에게 제주음식의 내용과 구성을 설명하고, 시식을 권하는 등 제주음식 홍보활동을 벌였다.
이날 한국관 안에 마련된 제주코너에는 대표단 일행의 이동이 어려울 만큼 많은 인파가 몰렸다. 제주코너에서는 행사 기간 중 추첨을 통해 제주여행상품을 제공하는 등 제주홍보에 나서고 있다.
주최측은 박람회 기간동안 하루 1만 명이 넘는 지역 주민과 관광객이 이 박람회를 찾을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하이난 성 도서관에서는 30일까지 제주도 세계유산 사진 전시회가 열리는 등 대표단 방문기간 동안 대대적인 교류와 제주홍보가 이뤄지고 있다.
원희룡 지사를 비롯 190명으로 구성된 제주도 방문단은 지난 25일부터 28일까지 일정으로 하이난성과의 교류강화를 위해 이곳을 방문하고 있다. [제이누리=김경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