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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산.온평.수산1리 이어 반대 공식화 네번째 ... "농민을 강제해고?"

 

국토교통부가 제주 제2공항 예정지를 서귀포시 성산읍 일대로 발표한 지 한 달여만에 해당 지역 반발이 지속되고 있다. 3개 마을에 이어 네번째 반대 마을이 등장했다.

 

공항 저지 방침을 잇따라 밝히면서 사업 추진에 난항이 예상된다.

 

성산읍 난산리 비상대책위원회는 14일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2공항 추진 철회를 촉구했다.

 

비대위는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제2공항으로 인해 집과 삶의 터전을 잃고 고향을 떠나게 될 주민들의 아픔을 뒤로 한 채 대화와 협의는 할 생각은 하지 않고 청와대, 국토교통부, 기획재정부 등을 찾아 지원만 요청하고 있다"며 "주민들을 내쫓고 평생 농사만 지어온 농부들을 강제 해고 하려는 것이 과연 원희룡 도정이 추구하는 인간 가치에 합당한가"라며 비판했다.

 

비대위는 "주민들은 경악을 금치 못했고, 아직도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며 "제주도는 모든 행보를 멈추고, 제2공항 건설 확정을 즉각 철회해 원점에서 재검토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들은 "모든 방법을 동원해 끝까지 반대 투쟁을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비대위는 기자회견을 마친 후 난산리 주민 297명의 반대 서명서를 제주도에 제출했다.

 

앞서 성산읍 온평리와 수산1리 주민들은 기자회견을 열고 "제2공항 부지 선정을 강력히 반대하며 모든 세력과 연대해 저지 투쟁을 하겠다"고 밝혔다. 또 신산리 주민들은 촛불 문화제를 열고 공항 추진 반대 목소리를 냈다.

 

국토부는 지난 10일 서귀포시 성산읍 온평리 일대 495만㎡ 부지에 사업비 4조1000억원을 투입해 길이 3.2㎞ 활주로와 여객터미널을 짓는 제2공항 건설 계획을 발표했다. 공항부지는 성산읍 온평리를 비롯해 신산·난산·수산·고성리 등 5개 마을에 걸쳐 있다. [제이누리=김경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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