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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관광공사, '지오인포(GEO-INFO)' 설치 ... 폐부스 활용, 지오브랜드 홍보

 

공중전화 부스의 변신은 무죄?

 

휴대폰 대중화로 천덕꾸러기 신세로 전락한 공중전화 폐부스가 제주의 지질관광을 홍보하는 '정보의 산실'로 둔갑했다.

 

제주관광공사는 KT Linkus 제주지사로부터 공중전화 폐부스를 기증받아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과 지오브랜드 상품을 홍보할 무인 안내소 '지오인포(GEO-INFO)'를 설치해 운영에 들어간다고 14일 밝혔다.

 

지오인포는 세계지질공원 지질마을의 지오브랜드(Geo-Brand) 상품 즉, 지질관광 대표상품 지질트레일(Geo-Trail)을 비롯해 지질테마숙소 지오하우스(Geo-House), 지질 로컬푸드 지오푸드(Geo-Food)전문점, 지질체험 지오액티비티(Geo-Activity), 지질을 모티브로 제조한 가공식품 지오팜(Geo-Farm), 지질기념품 지오기프트(Geo-Gift)를 비롯하여 세계지질공원 핵심명소를 안내 및 홍보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지오인포는 각 지질마을의 지질문화를 모티브로 예술을 접목시킨 조형물이 디자인 됐다. 이를 통해 관광객들의 시선과 흥미 유발로 SNS를 통해 지질마을과 지오브랜드가 홍보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지오인포는 지질관광의 대표적 상품인 지질트레일 코스가 위치한 성산리, 오조리, 사계리, 화순리 4곳 마을의 지질트레일 코스 주변이면서 관광객과 지역주민의 왕래가 빈번한 리사무소 인근에 설치됐다.

 

 

성산리와 오조리 지오인포는 '화산, 바다와 사람을 만나 해양문화를 품다'라는 성산·오조 지질트레일의 슬로건을 테마로 만들어 졌다. 해녀들이 배를 타고 바다로 나갈 때 부르던 노래 '이어도사나'를 모티브로 해녀큰눈(수경)과 뱃물질을 디자인 컨셉으로 적용, 공중전화 부스의 기능을 살려 해양문화 전달자로서 수화기를 통해 해녀문화를 알리게 된다.

 

화순리와 사계리 지오인포는 '80만년, 지구의 시간을 품은 길'이라는 산방산·용머리해안 지질트레일의 슬로건을 테마로 한 '시간여행자들의 쉼터'라는 디자인 컨셉으로 만들어 졌다. 용머리해안 지층과 화순금모래해변을 모티브로 지층과 같이 무수한 세월이 켜켜이 쌓이듯 시간의 흐름을 보여주는 지층과 모래시계를 적용, 산방산·용머리해안 지질트레일을 걸으며, 80만 년 이라는 시간을 거슬러 과거와 현재의 시간을 여행하는 '시간여행자'들의 쉼터가 되고자 하는 취지로 디자인됐다.

 

특히, 지오인포에 적용된 디자인들은 다소 어렵고 무거운 지질을, 유쾌하고 재미적인 요소로 표현해 어린이뿐만 아니라 최근 급성장하는 키덜트(Kidult)족 외 남녀노소 관광객 모두 즐겁게 감상할 수 있는 흥미로운 공간을 제공하고자 기획됐다.

 

키덜트(Kidult)란 아이(Kid)와 어른(Adult)의 합성어로 어린이 같은 감성과 취향을 지닌 어른을 뜻한다.

제주관광공사 오창현 융복합처장은 "공중전화 부스에 디자인을 입힌 건 국내에서는 최초"라며 "최근 관광소비 트렌드를 반영, 관광객들에게 제주관광 이미지를 한층 더 높이고 세계지질공원 지질마을과 지오브랜드를 홍보하는 랜드마크로 기대하며, 향후에도 지역을 홍보하는 수단으로서 확대해 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제이누리=김경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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