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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선별 시장격리 사업 실시 ... ㎏당 160원 현재 개발공사 수매가격과 동일

 

제주도는 노지감귤의 수급안정을 위해 저급품 감귤의 수상(樹上)선별 시장격리 사업을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수상선별 시장격리란 농가가 감귤을 따면서 스스로 현장에서 비상품으로 선별해 가공용으로 판매하는 선과방법이다.

 

제주도농업인단체협의회, (사)제주감귤연합회는 최근 제주도에 수상선별 선과를 건의한 바 있다.

 

도는 농가가 이 같은 과정으로 비상품 감귤을 폐기처분 할 경우 읍면동이나 농협·감협에서 물량을 확인한 후 ㎏당 160원을 지급할 계획이다. 현재 제주도개발공사에서 수매하는 비상품 감귤가격과 동일하다.

 

도는 이를 위해 예비비 32억원을 투입해 내년 1월31일까지 우선 2만t을 농가별로 신청을 받아 수상선과를 하기로 했다.

 

제주 노지감귤은 수확기에 잦은 비날씨로 부피과와 부패과가 다량 발생하면서 현재 상품성이 떨어지는 비상품 감귤이 증가하고 있는 상태다.

 

이 때문에 감귤가격도 하락세에서 맴돌고 있다.

 

12일 현재 감귤 도매시장 평균가격은 10㎏당 1만1272원으로 지난해 보다는 2%가 증가했으나, 호조세를 보였던 2013년 보다는 18% 떨어졌다.

 

이 같은 이유로 노지감귤의 출하량 또한 적체되고 있다. 잦은 비로 수확이 늦어지면서 출하량은 생산 예상량 52만9000t 대비 12일 현재 37%인 19만6000t이 처리됐다.

 

이는 지난해 동기 42% 보다 6%, 2013년 44% 보다 8% 감소한 것으로, 평년 동기보다 7%인 3만t이 적체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강승수 제주도 농축산식품국장은 "요즘 잦은 비로 비상품 감귤이 많이 생산되고 있어 농가와 지역농감협, 행정이 생산농가의 어려움을 분담하는 차원에서 수상선별 시장격리 방안을 내놓게 됐다"며 "제주감귤의 가격지지를 위해 군부대 등과 연계한 수확인력 창구운영, 1인 1상자 선물하기 등 소비캠페인을 대대적으로 벌이겠다"고 말했다. [제이누리=김경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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