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오전 7시29분께 제주시 애월읍 곽지리 신협 인근 도로에서 A(83·여)씨가 차에 치여 숨졌다.
제주서부경찰서는 A씨가 B(62)씨와 C(36)씨가 몰던 1t트럭과 4.5t트럭에 연이어 치인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첫번째로 A씨를 친 B씨는 현장 부근에 1t트럭을 세운 채 있었으며, 두번째로 친 C씨는 사고 후 아무런 조치없이 달아난 것으로 알려졌다.
C씨는 사람이 치인줄 모르고 지나갔다며 뺑소니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B씨에게는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 혐의를, C씨에게는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도주차량)과 도로교통법(사고 후 미조치) 위반 혐의 적용 여부를 검토 중이다. [제이누리=김경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