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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갑 선거구, 무소속 출마 ... "제주의 주권과 이익 반드시 실현"

장정애(51·여) 새희망제주포럼 이사장이 내년 총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1990년대 초 스위스 제네바에서 쌀시장 개방 요구에 맞서 항의삭발 시위를 벌여 화제가 됐던 인물이다.

 

장 이사장은 30일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다가오는 대한민국 20대 국회의원 선거에 제주시 갑 선거구로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일단은 무소속이다.

 

장 이사장은 이날 "제주의 정치현실은 도민으로 부터 철저하게 외면당하고 비난받고 있음을 결코 부인할 수 없을 것"이라며 “많은 수의 제주 젊은이는 제대로 된 일자리를 찾지 못해 아르바이트 자리를 구하려고 헤매고 다니고, 감귤을 키우는 농민은 자식처럼 피땀 흘려 키운 감귤을 눈물 흘리며 내다버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밀려드는 중국인들의 토지매입으로 도민이 설 자리는 없고, 하루가 다르게 오르는 집세를 내지 못해 길거리에 내몰릴 처지에 있다"고 덧붙였다.

 

장 이사장은 "이 모든 것은 단지 우려가 아니라 이 땅의 엄연한 현실이며 과장이 아니라 앞으로 우리 앞에 닥쳐올 불안한 미래"라며 "하지만 제가 앞으로 건전하고 합리적이며 발전적인 정치세력과 함께 대화하며 고민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과거 궨당선거, 금권선거, 이해선거, 편 가르기로 얼룩졌던 선거판에서 정정당당히 정책선거, 토론선거, 인물선거, 비전의 선거를 치르겠다”며 “1%가 될 수밖에 없는 불합리한 제도와 법령이 있다면 손을 보고, 공권력의 보호를 받지 못하는 약자와 중산층을 위한 필요한 제도와 법안을 과감하게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이어 "제주의 딸 장정애가 제주의 주권과 이익을 반드시 실현시키겠다"며 지지를 당부했다.

 

장 이사장은 이날 제주시선관위를 찾아 예비후보로 등록할 예정이다. 아직 당적은 없지만 스스로를 “추잡한 기존 정치의 때가 묻지 않은 깨끗한 정치신인”이라고 소개한 만큼 기존 정당에 입당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안철수 신당 등 제3지대 정당에 입당할 가능성이 관측돼 제주 갑 선거구는 여·야 2파전이 아닌 3파전으로 갈 공산이 커지고 있다.

 

장 이사장은 제주시(무근성) 토박이다. 지난 2월 중앙선관위 선거연수원 전임교수직을 내던지고 귀향했다.

 

제주여중과 제주중앙여고, 서울대 불문과를 나와 KDI에서 국제정치학 석사, 부경대에서 국제지역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세계선거기관협의회 리서치팀장과 한국정치학회 민주시민교육 분과위원장을 지냈다.

 

1993년 12월 스위스 제네바의 관세 및 무역에 관한 일반협정(GATT-WTO의 전신) 본부 건물 앞에서 한국 측에 불리한 우루과이라운드(UR) 쌀시장 개방 이슈에 항의, 삭발시위를 벌여 뉴스의 인물이 됐던 인사다. 당시 한국 농민대표단의 통역을 맡아 현지에 갔다가 시위에 나서면서 현지 해외언론은 물론 국내 미디어의 주목을 받았다.

 

제주갑 선거구는 4선에 도전하는 현역 강창일 의원에 맞서 새누리당에서 강창수 전 제주도의원, 김용철 공인회계사, 신방식 전 제민일보 대표, 양창윤 전 JDC경영기획본부장, 양치석 전 제주도 농축산식품국장 등 5명이 출사표를 냈다.

 

강창일 의원이 몸 담은 새정치연합에선 박희수 전 제주도의회 의장이 예비후보로 등록, 경선을 예고하고 있다. [제이누리=양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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