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실 예로 최근 불어 닥친 93년만의 겨울 한파에도 일부 피해는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꿋꿋이 대한민국 국민 먹거리를 안정적으로 제공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2014년 통계기준으로 서부지역 농가인구는11,538명(도 점유율 32%), 경지면적은 14,430㏊(23%)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재배 작목도 마늘1,967㏊(도 점유율 85%), 양파606(75%), 양배추1,231(64%), 브로콜리756(49%), 쪽파251(40%)등을 재배해 굳건히 원예작물 주산지로 자리 잡고 있다.
올해에도 원예작물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채소 기계생력화 확대, 원예작물 저장성 향상, 쪽파 탈피작업 능률 향상, 마늘 우량종구 생산보급, 시설원예 상품성 향상, 새로운 소득작목 발굴, 6차산업 활성화, 농기계사업 내실화 등을 추진하고 있다.
농작업 생력기계화 기술보급으로 2018년 까지 양배추, 브로콜리, 콜라비 등 엽채류는 40%, 마늘 18%, 양파 11%까지 기계화율을 점차적으로 높일 계획이다. 이 계획이 실현되면 기계화로 인한 인력절감 효과는 채소 정식 86%, 마늘 파종 87%, 양파 정식 95% 노동력을 절감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주 서부지역은 딸기 18㏊, 토마토 35㏊로 제주도 전체 재배면적의 85%를 점유하고 있다. 이들 작물에는 새로운 재배 기술 확대 보급을 위해 딸기 하이베드 재배 시스템을 구축하여 인건비를 50% 절감하고 토마토 양액재배 시스템 구축으로 생산성을 56% 향상시킬 수 있다.
이외에도 친환경농업·안전농산물 생산 기술 보급과 6차산업 활성화 지원을 통한 농가소득 창출, 강소농 육성을 위한 실용, 전문, 현장교육 및 농기계 순회수리 교육, 안전사고 예방교육 등 서부지역 농업인이 안전하게 농사를 지을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런 기술이 정착되면 제주농산물의 경쟁력을 높여 FTA에 대응할 수 있는 자신감으로 우리나라 겨울 밥상을 책임지는 최고의 월동채소의 보고(寶庫)로 소비자가 기억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