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버설 디자인이란 각종 제품을 비롯해 생활공간 전반에 걸친 모든 것을 나이·성별·장애 유무·국적 등에 관계없이 누구나 편리하고 안전하게 쓸 수 있도록 설계하는 것을 말한다.
문 예비후보는 “전 세계적으로 유니버설 디자인이 확산되고 있을 뿐 아니라 국내에서는 경기도, 화성 등 일부 자치단체에서 조례를 제정해 추진하고 있다”며 “유니버설 디자인은 제주사회 변화와 발전을 촉진하는 가치를 품고 있다”고 말했다.
문 예비후보는 “제주는 유네스코 3관왕 등 천혜의 자연환경과 더불어 관광객 2000만 시대를 맞는 세계적인 관광지이지만 장애인 이동성과 접근성은 매우 취약하다”며 “고령사회 진입, 다문화가정 증가, 외국인 관광객 등 다양한 계층에 맞는 환경을 설계하고 디자인할 필요성이 제고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문 예비후보는 “이중섭 거리 등 서귀포 도심과 관광문화지역은 물론 서귀포시 전체를 관통하는 유니버설 디자인 전략을 마련하겠다"며 “도내 공공시설물에 유니버설 디자인 인증제를 도입해 모든 사람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문 예비후보는 "노르웨이 '유니버설 디자인 2025 전략'과 일본의 '배리어프리법' 사례에서 볼 수 있듯이 유니버설 디자인은 장애인뿐 아니라 관광객, 현지 거주자들의 정주여건도 크게 개선했다"고 덧붙였다. [제이누리=김경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