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올해 전기차 3963대를 보급한다. 오는 19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구매기업과 도민을 공모한다.
올해 제주지역 전기차 보급물량은 환경부에서 추진하는 전국 물량 8000대의 절반인 4000대(관용차 37대)다.
도는 기존 추첨에 의한 보급에서 선착순 방식으로 전환, 실수요자에게 신속히 보급되도록 했다.
보급 차종도 기존 기아자동차 레이, 쏘울, 르노삼성자동차 SM3, 한국GM 스파크, BMW코리아 i3, 닛산 LEAF, 파워프라자 라보 PEACE(화물)에 현대차 아이오닉이 추가되면서 8종(승용 7종, 화물 1종)으로 확대됐다.
신청 자격은 올해 1월 1일 이전 제주도에 주소가 등록돼 있는 기업이나 도민이다. 기존 내연차량의 폐차 또는 도외 매매·이전 차량에 대해 우선 보급한다.
또 일정물량 범위 안에서 기업과 법인·단체의 보급대수 제한을 없애는 등 우선 보급 대상자 중 전기차를 이미 보급받은 사람도 재구매할 수 있다.
특히 올해부터 전기차 제작판매 회사가 호환성 등이 검증된 충전기를 구매자에게 안내하고, 충전기 설치 및 사후관리를 총괄하도록 해 구입자의 만족도를 높였다.
생계형 화물트럭을 대상으로 우선 보급제도를 도입해 보급대수에 제한을 두지 않았다.
신청서는 1단계 우선 보급으로 공모기간 동안 도내 전기차 판매 대리점(영업점)에서 접수 받는다.
보급대상자로 선정되면 1900만원의 구매 보조금이 지원되고, 충전기 설치를 희망하는 도민에게는 400만원(이동형 충전기 80만원)이 지원된다.
이번 공모를 통해 잔여물량이 발생할 경우 일반도민을 대상으로 3월부터 수시 공모를 실시할 예정이다.
도는 지난해 2366대의 전기차를 보급했다. 올해 보급이 완료되면 도내 전기차는 약 7000대(관용차 포함)로 늘어난다.
자세한 사항은 제주도청 홈페이지 공고 내용을 참조하거나 제주도 에너지산업과 전기차 육성담당(064-710-2611∼5)으로 문의하면 된다. [제이누리=김경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