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을 선거구 새누리당 이연봉 예비후보가 ‘제주형 종자산업연구센터 설립'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이 예비후보는 21일 정책브리핑을 통해 “우리나라의 경우도 딸기, 블루베리, 장미 등 막대한 로열티를 지불하고 있다”며 “중국종자로 신종플루 치료제를 개발한 스위스 로슈업체는 막대한 수익을 올리고 있다”고 공약 추진배경을 말했다.
이 예비후보는 이어 “토종종자는 대대로 보존되어온 역사이자 지역의 기후와 풍토, 생활과 관습에 맞춰 내려온 우리 고유의 유전자원”이라며 “종자산업에 대한 정부와 민간의 투자와 지원이 절실하다”고 설명했다.
이 예비후보는 “제주의 농업유전자원 현황 파악과 외국에 반출된 제주토종 유전자원의 반환을 위해 우리의 종자를 지켜내는 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쳐야 할 때”라며 “ FTA 개방화의 파고에 농업의 새로운 활로가 될 수 있도록 ‘제주형 종자산업연구센터’ 설립을 추진하겠다”고 주장했다.
이 예비후보는 더불어 “연구센터를 통해 종자산업 관련된 정책 과제의 체계적인 연구와 개발 등에 대한 전문적 조사분석, 연구활동을 통해 우수토종종자 발굴 및 유전자원 반환으로 제주를 종자산업의 메카로 발전되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이 예비후보는 “현재 농촌진흥청에서는 딸기와 키위 등 외국종자에 대한 대체품종을 개발하는 ‘골든시드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고, 제주에서도 ‘토종씨앗 보존 지원 조례’가 만들어져 있는 상태”라고 덧붙였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