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갑 선거구 양치석 예비후보는 10일 제주시 원도심을 ‘명품 문화예술 거리’를 조성하겠다고 공약했다.
양 예비후보는 “수백년 동안 제주행정과 의료 중심지로 도민들의 삶과 상처를 보듬어 왔던 원도심 지역을 조선시대 좌·우 위랑의 전통을 잇는 역사․문화․관광거리로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양 예비후보는 “관덕정-목관아지-지하상가-칠성통-동문시장-서부두와 연계하는 테마거리를 조성하겠다”며 “문화를 매개로 원도심의 치유와 재생 역할을 담당하는 문화예술 공간으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원도심은 옛 제주대학교병원 자리로, 제주 목관아 이아터가 있었던 자리다.
1910년 자혜원이 운영된 후 제주도립병원, 제주대학교병원으로 이름이 변경되면서 제주의료의 중심지 역할을 해 왔지만 지금은 대학병원 이전 등으로 침체된 상태다.
도는 이곳을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역사적, 문화적 가치를 인정받아문화체육관광부 주관으로 ‘폐산업시설 문화재생-예술공간재창조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 중앙지하상가 문화 콘텐츠 사업, 관덕정 광장 조성 및 목관아 활성화 사업, 차 없는 거리 사업 등 제주시 원도심 도시재생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