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예비후보는 “양 예비후보가 4.13 총선 제주시 갑 새누리당 후보로 확정된 것에 축하드린다“며 양 예비후보에게 선의의 경쟁을 제안했다.
그러면서 장 예비후보는 “오늘(14일) 양 예비후보가 기자회견에서 ‘정책선거로써 유권자들로부터 선택을 확실히 이끌어내겠다’고 밝힌데 대해 전적으로 같은 입장"이라며 "양 예비후보에게 제주의 큰 현안에 대한 해법을 놓고 구체적인 정책 경쟁을 진행할 것"을 제안했다.
장 예비후보는 “양 예비후보가 ‘주민과 소통할 수 있는 현장 국회의원’이 되겠다고 밝혔지만 소통은 현장 여론을 중시하는 것인데 주민 목소리에 귀를 닫고 계신 것 같다”고 지적했다.
이어 장 예비후보는 “‘원희룡마케팅’을 위해 원희룡 지사와 함께 찍은 사진을 현수막과 명함에 게재한 것에 대한 많은 도민들의 걱정과 비판을 수용할 생각이 없는지 답변해 달라"고 요구했다.
장 예비후보는 “총선 이후 양 예비후보의 원희룡 마케팅 때문에 제주사회가 도지사를 중심으로 갈등과 분열이 생겨날 것에 대해 심히 우려하는 입장”이라고 주장했다.
장 예비후보는 “양 예비후보가 ‘박근혜 정부와 원희룡 도정의 성공을 확실히 뒷받침 하겠다’는 방침을 발표했는데 이는 여당 소속 국회의원 후보로서 당연한 입장이겠지만 원희룡 마케팅을 너무 강하게 전개했기 때문이 아니냐"고 말했다.
그러면서 장 예비후보는 "원희룡 도정의 정책을 그대로 반복하고 박근혜 정부의 정책을 일방적으로 옹호만 하지 않을까 걱정을 하지 않을 수 없다"며 "도정과 국정에 대한 뒷받침 이전에 먼저 후보 자신의 정책 및 철학이 무엇인지를 제시해야 정책을 비교·검증할 수 있다 "고 덧붙였다.
장 예비후보는 “양 예비후보가 ‘도민들께서는 세 번의 총선에서 모두 야당의 손을 들어줬다‘고 했는데, 2004년 총선 때 새누리당은 여당이 아니고 야당이었다”며 “당시 국회의원은 여당이 당선된 것이니 모두 야당의 손을 들어준 것이 아니라, ”여당 1번, 야당 2번“의 손을 들어준 것”이라고 지적했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