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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TV-5사 토론회, 부상일·오영훈·오수용 강정 사면복권 등 '공감'

 

4·13총선 제주시 을 선거구에 출마한 여·야 후보들은 해군기지 반대 강정주민에 대한 사면복권 등에 대해서는 공감했지만 국제학교 과실송금 허용 등 일부 현안에 대해선 뚜렷한 입장차를 보였다.

 

KCTV제주방송과 인터넷언론 5사(제이누리, 시사제주, 제주도민일보, 제주의소리, 헤드라인제주)는 29일 KCTV제주방송 스튜디오에서 제주시 을 선거구 후보 초청 토론회를 개최했다.새누리당 부상일 후보, 더불어민주당 오영훈 후보, 국민의당 오수용 후보는 제주 현안에 대한 해법을 제시하며 설전을 벌였다. 

 

■ 탄소 없는 섬 – 오수용·오영훈·부상일 후보 “반드시 이뤄져야” … 처방전 달라

 

이들 후보들은 “제주도를 ‘탄소 없는 섬’으로 반드시 만들어야 한다”는데 한 목소리를 냈지만 처방전은 달랐다.

 

오수용 후보는 “전기차·스마트그리드 등 활성화 정책을 추진하며 탄소 없는 섬을 만들어 가고 있는데 이는 가장 시급하고 중요한 과제”라며 “미래성장 동력인만큼 전폭적인 지원을 이끌어내겠다”고 말했다.

 

오영훈 후보는 “2030년을 목표로 계획안이 이미 나왔지만 아직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라며 “관련 기술과 충전기술, 관련 법 등을 마련해 친환경에너지의 불안정성을 해소하는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부상일 후보는 “오영훈 후보가 말했듯이 탄소 없는 섬 추진과 관련해 법적 근거와 지원책, 인프라 구축 등을 위해 더욱 힘써야 한다”고 밝혔다.

 

■ 쓰레기 처리 문제 – 오영훈·부상일·오수용 후보 “쓰레기 줄이기 최우선 과제”

 

쓰레기 처리 문제와 관련해 3명 후보 모두 ‘쓰레기 감량’을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오영훈 후보는 “시민운동을 통해 쓰레기 줄이기 운동, 재활용 운동 등이 선행돼야 한다”면서 “대도민 차원에서 정비해야 할 문제”라고 말했다.

 

오 후보는 “봉개동 쓰레기 매립장은 이미 포화상태”라며 “동부 쓰레기매립장시설을 조기 완공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부상일 후보는 “재활용을 하면 쓰레기가 아니”라며 “오영훈 후보의 주장처럼 재활용 등을 통해 쓰레기를 줄여야 한다. 분리수거 종류가 더욱 다양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부 후보는 “관광객으로부터 발생하는 쓰레기량이 심각하다”며 “보다 심도 있는 접근을 통해 관광객 쓰레기를 줄인다면 상당량이 줄어들 것이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오수용 후보는 “쓰레기를 줄이는 것이 이익이 된다는 인식을 시민들에게 심어줘야 한다”며 “나쁜 쓰레기를 좋은 쓰레기로 바꾸는 방안도 동시에 모색돼야 한다”고 밝혔다.

 

■ 카지노산업 육성 - 부상일·오수용·오영훈 “신규 허가 반대”

 

외국계 자본의 카지노 진출 등에 대해 부상일 후보는 “신규허가는 반대한다”고 전제한 후 “카지노 설립을 조건으로 투자하는 외국기업 중 이미 그렇게 하기로 한 부분은 반대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부 후보는 “현재 도내 카지노는 소규모로 운영되고 있다”며 “카지노를 집단화 해 규모의 경제로 발전시켜야 한다. 카지노가 종합문화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유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오수용 후보는 “제주도에 카지노 시설이 있어야 하는 것은 부분적으로 인정하나 도박의 관광지가 되면 안된다”면서 신규 카지노 허가에 대해서는 반대 입장을 보였다.

 

오영훈 후보는 “도내 8개 카지노는 연간 2400억원을 벌어들이지만 관광기금으로 환원되는 것은 10%에 불과하다”며 “신규 카지노 허가가 시급한 것이 아니라 지역사회에 제대로 환원되고 있는지 적정한지 등을 먼저 확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국제학교 과실송금 허용 – 부 “유치 유인책” vs 오영훈·오수용 “반대”

 

국제학교 과실송금 허용에 대해서는 여야 후보 간 입장차를 보였다.

 

오영훈 후보는 “제주영어교육도시는 해외 유학으로 인한 외화 유출을 막고, 국내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하는 취지에서 만들어진 것”이라며 “과실송금 허용은 처음 취지와 어긋난다”고 반대했다.

 

오수용 후보는 “과실송금은 시기상조”라며 “교육에는 자본이 필요하지만 교육에 지나친 경제논리가 개입되면 안 된다. 과실송금을 허용할 것이 아니라 교육발전에 재투자 돼야 한다”고 밝혔다.

 

부상일 후보는 “교육이 돈벌이 수단이 되면 안 되지만 인센티브를 보장해주지 않는다면 해외 학교가 제주로 올 것인지를 생각해 봐야 한다”면서 “고도의 공공성을 유지하면서도 국제학교 유치 유인책 또한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 1차산업 – 오영훈 “제도 뒷받침” vs 부 “최저가격보장” vs 오수용 “시장정보 제공”

 

1차산업 활성화 방안에 대해 오영훈 후보는 “제주관광은 1차산업 종사자들로 인해 유지되고 있다.”며 “1차산업을 보호하고 육성할 수 있도록 제도적 뒷받침이 필요하다. 제주특별법에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부상일 후보는 “농‧수산물 정책에 대한 개혁이 시급하다”며 “농산물 최저가격보장제와 스마트 팜 등과 같은 선진 농업대책을 도입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부 후보는 “현재 수산물직불제는 가구당 50만원까지 지원되고 있지만 가구가 아닌 어민당 50만원으로 바꾸겠다”고 덧붙였다.

 

오수용 후보는 “정작 농민들은 어떤 농사를 지어야 할지도 잘 모르고 있는 실정”이라며 “이를 위해 시장정보예측시스템을 도입해 농민들에게 정보를 제공해야 한다”고 말했다.

 

■ 해군기지 갈등 해소 - 3명 후보 “사면복권 등 후속 조치 필요”

 

해군기지 주민 갈등 해결 방안에 대해서는 3명 후보가 같은 입장을 보였다.

 

 

부상일 후보는 “강정마을 공동체 회복을 위해 대통령이 사면복권을 행사해야 한다”며 “정부의 진정성 있는 노력이 주민에게 다가가야 주민들도 합리적인 대안을 내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수용 후보는 “사면복권은 강정주민들의 최소한의 요구이자 즉각 시행돼야 할 과제”라며 “제2공항도 강정 해군기지처럼 정부의 일방적인 조치로 이러한 갈등이 또다시 조장될까 우려된다. 도민들과 진정한 소통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오영훈 후보는 “준공식이 진행된 만큼 이제는 강정마을 문제가 매듭지어져야할 때”라며 “정부는 해군기지 건설을 반대했던 주민 등에 대해 사면복권을 단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오 후보는 “해군도 갈등 해소를 위해 진정성을 보여야 한다. 원희룡 지사도 진상규명과 마을공동체 회복이 조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앞장서야 한다”고 말했다.

 

생중계로 진행된 토론회는 KCTV제주방송을 통해 이날 오후 3시와 오후 10시 재방송된다.

 

30일 오전 11시에는 서귀포시 선거구 후보 토론회가 이어진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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