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3총선 후보등록 마감으로 대결 구도가 확정된 가운데 서귀포시 선거구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위성곤 후보가 오차범위 안에서 선두를 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4·13 총선을 맞아 <제이누리>를 포함해 시사제주와 제주도민일보·제주의소리·헤드라인제주 등 인터넷언론 5사와 KCTV제주방송 등 6사가 여론조사전문기관인 한길리서치에 의뢰, 해당 지역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800명을 대상으로 2차 조사한 결과다.

 

지지도 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위성곤 후보는 41.8%로 1위를 차지했다.

 

새누리당 강지용 후보는 35.3%였다.

 

1위와 2위 간 오차범위(±3.5%P) 내 접전 양상이다. ‘잘 모르겠다’는 부동층은 22.9%다.

 

 

‘당선 예상 후보’를 묻는 질문에는 위성곤 후보가 40.3%로 31.8%인 강지용 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질렀다. ‘잘 모르겠다’는 부동층은 27.9%다.

 

연령별 지지도에선 위성곤 후보가 20대(50.4%) 30대(56.3%) 40대(59.9%), 강지용 후보는 50대(47.2%) 60대 이상(53.6%)에서 상대후보를 앞질렀다.

 

지역별 지지도의 경우 위성곤 후보가 동(洞)지역 및 읍·면 지역에서 선두를 차지했다.

 

동지역(송산·정방·중앙·천지·효돈·영천·동홍·서홍·대륜·대천·중문·예래)은 위성곤 후보 44.6%, 강지용 후보 33.5%였다.

 

읍·면지역 지지도의 경우 위성곤 후보가 근소한 차이로 강지용 후보를 앞섰다. 대정읍·안덕면은 위성곤 후보 37.6% 강지용 후보 34.9%였다. 남원읍·성산읍·표선면은 위성곤 후보 39.0%, 강지용 후보 38.9%다.

 

하지만 ‘투표하겠다’고 응답한 투표예상층(523명) 지지율은 위성곤 후보 43.7%, 강지용 후보 43.3%로 초접전이다. ‘잘 모르겠다’는 부동층은 13.0%다.

 

‘지지정당’별로 보면 새누리당 지지층(응답자 288명)은 76.1%가 강지용 후보, 16.2%는 위성곤 후보라고 응답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응답자 229명)은 81.4%가 위성곤 후보, 6.9%는 강지용 후보라고 대답했다.
 

 

정당 지지도는 새누리당 36.0%, 더불어민주당 28.7%, 국민의당 6.1%, 정의당 2.6% 순이었다. 무당층은 24.8%다.  

 

서귀포시 유권자들은 투표 기준으로 38.9%가 인물의 능력이나 평판이라고 대답했다. 이어 공약·정책 31.8%, 소속 정당 18.2%, 학연·지연·혈연 등 후보자와의 관계 1.6% 순이었다. ‘잘 모르겠다’는 무응답은 9.5%다.

 

투표율도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귀포시 유권자 중 65.3%가 ‘반드시 투표하겠다’고 대답했다. 그러나 10% 내외가 실제 투표장에 가지 않는 성향을 보이는 점을 감안하면 실제 투표율은 50%대로 예상된다.

 

이번 조사는 KCTV 제주방송과 <제이누리> 등 제주도인터넷신문기자협회 소속 인터넷 언론 5사가 공등으로 여론조사전문기관 한길리서치에 의뢰, 실시했다. 조사시점은 지난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이다. 조사는 성·연령·지역 할당 무작위 추출법을 적용, RDD 방식에 의한 전화면접조사＋휴대폰 앱조사(2.5%) 방식으로 실시됐다. 응답률은 15.7%다.

 

표본은 서귀포시 선거구 만 19세 이상 유권자 800명(남성 403명·여성 397명, 20대 117명, 30대 120명, 40대 168명, 50대 164명, 60대 이상 231명)이다. 표본추출 방법은 2016년 2월 말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 성·연령·지역별 할당무작위 추출법을 활용했다. 가중치는 성·연령·지역별로 부여했고, 셀가중을 적용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5%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제이누리=강한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