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3 총선을 보름 앞둬 실시된 여론조사에서 제주시 갑 강창일 후보, 제주시 을 부상일 후보, 서귀포시 강지용 후보가 지지도 1위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제주시 갑 선거구와 서귀포시 선거구는 1위와 2위 차이가 각 0.1%포인트, 0.7%포인트로 초접전 양상이다.
한라일보를 비롯해 제민일보·제주新보·제주MBC·JIBS·CBS 등 도내 언론6사는 공동으로 지난 29일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코리아리서치센터에 의뢰한 결과를 30일 발표했다.
여론조사 결과 제주시 갑 선거구 후보별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강창일 후보가 34.9%로 1위, 새누리당 양치석 후보는 34.8%, 국민의당 장성철 후보는 8.1%를 기록했다. 모름·무응답은 22.2%다.
당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강 후보가 37.9%로 가장 높았다. 이어 양 후보 32.1%, 장 후보 2.4% 순이었다. 모름·무응답은 27.2%다.
제주시 을 선거구 후보별 지지도는 새누리당 부상일 후보가 42.2%로 31.1%를 차지한 더불어민주당 오영훈 후보를 11.1%포인트 앞섰다. 국민의당 오수용 후보 4.3%, 한나라당 차주홍 후보는 1.0%다. 모름·무응답은 21.4%다.
당선 가능성은 부 후보가 45.0%로 24.9%를 기록한 오영훈 후보를 크게 앞질렀다. 오수용 후보는 1.9%, 차 주홍 후보는 1.0%다. 모름·무응답은 27.2%다.
서귀포시 선거구 후보별 지지도는 새누리당 강지용 후보가 39.1%로 38.4%를 얻은 더불어민주당 위성곤 후보를 0.7%포인트 앞섰다. 모름·무응답은 22.6%다.
당선 가능성은 위 후보가 37.0%, 강 후보는 32.3%였다. 모름·무응답은 30.7%다.
이번 여론조사는 2016년 2월 말 행정자치부 주민등록인구 통계 기준 제주도 거주 만 19세 이상 남녀 선거구별(제주시 갑 1008명, 제주시 을 1007명, 서귀포시 1014명) 및 성별·연령별 인구비례 할당 후 표본을 추출해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유선전화 임의전화번호 걸기(RDD) 방식으로 29일 실시됐다. 가중값 산출도 행자부 주민등록인구 통계 기준으로 지역별·성별·연령별 가중치를 부여했다. 응답률은 제주시 갑 15,2%, 제주시 을 17.4%, 서귀포시 15.2%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8%포인트다.
그 밖에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제이누리=김리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