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한국농업경영인 제주도연합회는 제주지역 농업인들의 요구 사항을 담은 ‘20대 총선 제주 농정공약’을 확정, 4·13 총선 후보와 정당에 전달했다고 31일 밝혔다.
한농연 도연합회는 한농연 중앙회 농정공약 대토론회 및 시·도 회장단 회의에서 제기된 농정 공약 요구사항과 함께 한농연 도연합회 회원 및 농업인들이 제주 농업 발전을 위해 제시한 의견을 반영해 농정공약을 마련했다.
‘총선 제주 농정공약’은 ▲국민과 함께하는 농업·농촌 만들기 ▲지속가능한 농업 발전을 위한 기반 강화 ▲농업인이 안심하고 농사지을 수 있는 여건 마련 ▲사회 구성원으로서의 농업인 권익 향상 ▲지속가능한 제주 미래 농업 발전 방향 등을 5대 기조로 23개 요구 사항이 담겨 있다.
특히 지속가능한 제주농업 발전 방향 공약에는 ▲제주형 농산물적정가격보장제 도입 ▲감귤·월동채소 예산 편중 해소 ▲농자재 가격 최저·안정화 추진 ▲기후변화, 제주 맞춤형 농업정책 마련 등 특정 작목에서 벗어나 큰 틀 내의 제주 농업 발전을 위한 내용이 포함됐다.
이덕진 도연합회장은 “제20대 총선 제주 농정공약은 한농연 중앙회 및 한농연제주도연합회, 농업인, 전문가 의견을 충실히 반영시킨 결과물”이라며 “각 정당 및 후보자들에게 총선 제주 농정공약을 1차산업 분야 공약으로 채택해 줄 것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농업인의 권익 보호에 힘쓰고, 도덕성과 능력을 갖춘 후보자가 국회의원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각 정당 역시 FTA 등 시장개방에 맞서 농업과 농촌에 희망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이누리=김리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