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12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제주총선공동투쟁본부가 4·13총선에서 정의당·노동당·녹색당·민중연합당 등 진보정당 지지를 선언했다.
제주총선공투본은 6일 오후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역대 최악인 박근혜 정권 3년 동안 훼손된 민주주의 회복 및 빼앗긴 민중들의 생존권을 되찾고, 평화와 생명을 추구하며 투쟁하는 정치세력인 정의당·노동당·녹색당·민중연합당을 공식 지지하겠다"고 밝혔다.
제주총선공투본은 "이번 총선에선 더 이상 배신과 위선의 정치가 아니라 '전진과 대안'의 정치를 선택해야 한다"면서 "소수 기득권 이익보다는 절대 다수인 노동자, 농민, 서민, 청년학생의 삶을 책임진느 정치세력을 선택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제주총선공투본은 "노동개악 저지, 농민생존권 보장, 동북아 평화 사수, 세월호 진상규명, 민주주의 회복, 생태환경 보존, 제주군사기지 저지, 영리병원 중단, 4·3항쟁 왜곡 저지 등을 약속하고 실천하는 정치세력을 선택하는 것이 이번 총선의 역사적인 의미인 박근혜 정권 심판을 실현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제주총선공투본은 "이번 총선에서 제주지역에선 저희가 지지할 수 있는 (이들 정당의) 지역구 후보는 없지만 도민께서는 정당투표에서 만큼은 민중의 삶과 사회의 진보적 변화를 위해 노력하는 이들 정당을 선택해 달라"고 호소했다.
한편 제주총선공투본에는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제주지역본부 ▲전국농민회총연맹 제주도연맹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제주도연합 ▲양용찬 열사 추모사업회 ▲민주수호 제주연대 ▲제주여성회 ▲제주통일청년회 ▲2030 정치공동체 청년하다 제주지부 ▲제주평화인권센터 ▲제주민주민생평화통일주권연대 ▲강정마을회 ▲좌파노동자회 제주위원회가 참여하고 있다. [제이누리=김리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