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는 정책과 전략 싸움이다. 어떤 전략을 선택하느냐가 승패를 가름한다. 선거대책본부장은 선거 전략 등 실무를 총괄하는 '야전 사령탑'이다.

이들은 승리에 대한 가능성과 유리한 결과를 증대시킴으로써 패배의 위험을 감소시키는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 4·13 총선 고지를 향한 '13일간의 전쟁'에서 승리 여부는 이들에게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선대본부장이 밝힌 ‘우리 후보가 당선돼야 하는 이유’에는 선거운동기간 이들이 전면에 내세울 전략의 단초를 엿볼 수 있다.

제주시 갑 더불어민주당 감창일·제주시 을 새누리당 부상일·제주시 을 더불어민주당 오영훈·서귀포시 새누리당 강지용·서귀포시 더불어민주당 위성곤 후보의 선대본부장.후원회장 등으로부터 ‘우리 후보가 당선돼야 하는 이유’를 들었다. 그 밖의 후보 측은 서면인터뷰에 응하지 않았다. <편집자 주>

제주는 지금 격동의 시기다. 지금의 변화를 제대로 이끌어 제주 발전의 도약으로 삼기 위해서는 힘 있는 국회의원이 필요하다. 이번 총선에 출마한 후보 중 강창일 후보만이 제주지역에서 유일한 다선 의원이다.

제주의 산적한 현안들을 원만히 해결하기 위해서는 경험과 중앙인맥이 중요하다. 강창일 후보는 그동안 여야를 넘나들며 다양할 역할을 해 왔다.

더욱이 보수정권에 의한 제주4·3흔들기가 극심하다. 그동안 4·3 진상규명을 위한 운동과 4·3특별법 제정에 앞장섰던 강창일 후보가 끝까지 지켜낼 것이다.

국회의원 선거는 제주와 대한민국을 대표할 일꾼을 뽑는 중요한 일이다. 도민 여러분의 선택이 부끄럽지 않은 결과를 가져와야 한다. 다선의 힘으로 더 큰 제주를 향한 초석을 다질 수 있도록 모아 주시길 기대한다.

현재 제주는 매우 어렵다. 지난해 한파로 감귤가격 하락 등 농촌경제가 말이 아니다. 서민들의 살림살이도 더 나빠졌다. 부동산 가격, 그 중에서도 주택가격이 급등하면서 서민들의 주택 구입이 더욱 힘들어졌다.

인구 증가로 주차난, 교육환경 저하 등 다양한 문제들이 발생하고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힘 있는 여당의원이 필요하다. 지난 세 번의 총선에서 야당 후보가 ‘싹쓸이’했다. 도민들은 변화를 바라고 있다.

부상일 후보는 다양한 경력과 함께 중앙 정계에도 상당한 인맥을 구축하고 있다. 이 같은 장점은 제주 현안 해결에 상당한 이점으로 작용할 것이다.

부상일 후보에게 힘을 실어준다면 제주 변화의 바람을 몰고 올 힘 있는 여당 정치인이 될 것이다. 중앙정부와 제주도를 연결시켜 제주 발전을 위한 적극적인 지원을 이끌어낼 것이다.

4·3을 비롯해 제주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경험가 좋은 리더십이 필요하다. 또한 끊임없는 도전정신과 주민과 소통하는 생활정치인이어야 한다.

오영훈 후보는 도의원 당선 후 도의원 연구모임을 구성하는 등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쳤다. 이런 측면에서 오영훈 후보는 준비된 국회의원이다.

특히 보수세력의 ‘4·3흔들기’가 지속되고 있다. 오영훈 후보는 1993년 제주대 총학생회장 당시 최초로 국회 4·3특별위원회 구성을 청원했다. 1999년 4·3특별법 제정 당시 4·3단체에서 중심축을 맡기도 했다. 보수정권과 보수세력의 ‘4·3흔들기’를 저지할 적격자다.

오영훈 후보는 수년 동안 ‘민주화의 대부’로 불린 고(故) 김근태 열린우리당 의장의 특별보좌관을 맡으면서 ‘곧은 정치인’을 학습했다. 제주도의 밝은 미래를 개척하기 위해 4·13총선 출사표를 냈다. 

서귀포시 지역은 16년이란 긴 세월을 야당 국회의원이 활동하면서 대정부 소통·중앙 절충력 부재, 국책사업 지원 미흡으로 인해 지역발전 추진력을 떨어뜨렸다.

강지용 후보가 승리해 정치력 부재를 없애고, 서귀포시민의 명예와 자존심을 회복해 줄 것이다. 도당 위원장 등을 맡으면서 정치권은 물론 다양한 분야의 중앙 인맥도 구축했다. 

강지용 후보는 농업전문가다. 감귤과 밭작물 등 1차산업을 융·복합 산업으로 육성해 1차산업 경쟁력 강화와 농가소득 증대, FTA에 대응하는 농수축산업 보호 대책, 기후변화에 따른 재해 대비 실효성 있는 대책 등을 마련할 최적의 적임자다.

강지용 후보는 30년 동안 농업경제학을 전공하면서 많은 인재를 양성했다. 그들은 곳곳에서 제주와 국가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강지용 후보는 ‘잃어버린 16년’ 동안 서귀포시의 산적한 문제들을 변화와 혁신으로 해결할 수 있다.   

위성곤 후보는 지난 10년 동안 제주도의회 모든 상임위원회를 거치며 서귀포시와 제주도의 현안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고, 이를 해결할 정책적 대안을 가지고 있다. 농산물 가격 하락 등 위기에 빠진 1차산업, 해군기지·제2공항 등 국책사업 추진에 따른 갈등 해소 등 현안이 산적해 있는 현안을 해결할 능력 있는 후보다.

서귀포지역은 동·서로 나눠져 있다. 주민 통합, 세대 통합, 이주민과의 통합을 이루기 위해서는 소통과 실천의 리더십이 절실하게 요구되고 있다. 위성곤 후보가 이를 해결할 적임자다.

선출직 공직자는 도덕적 흠결이 없어야 한다. 위성곤 후보는 지난 10년 동안 깨끗함이 검증됐다. 서귀포의 자존심을 지켜 낼 후보다.

이번 선거는 서귀포의 희망찬 미래를 열어갈 적임자를 뽑는 중요한 선거다. 서귀포를 위해 일 할 준비된 후보, 깨끗함이 검증된 후보인 위성곤 후보의 선택은 서귀포시 발전과 시민복지 증진 등을 앞당기는 길이다. [제이누리=김리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