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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서귀포선관위 후보 토론회 … '재산신고 누락 의혹' 강지용-위성곤 '설전'

 

 

4·13총선 서귀포시 선거구에 출마한 새누리당 강지용 후보의 ‘재산신고 누락’ 의혹을 놓고 당사자인 강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위성곤 후보가 ‘설전’을 벌였다.

 

서귀포시 선거관리위원회 선거방송토론위원회는 7일 오후 11시 10분 제주MBC에서 서귀포시 선거구에 출마한 새누리당 강지용 후보, 더불어민주당 위성곤 후보 초청 TV토론회를 열었다. 이날 토론회는 제주MBC를 통해 생중계 됐다.

 

강 후보의 '재산신고 누락' 의혹에 대한 두 후보 간 '설전'은 토론회에 앞서 예견됐던 일이다.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은 강 후보의 재산신고 누락 의혹을 제기하며 7일 선거관리위원회에 이의제기를 신청했다.

 

더민주 제주도당은 강 후보가 아들 명의 회사에 현물출자한 신례리 토지가 11필지 외에 26필지를 추가 확인했다며 재산신고 누락 의혹을 제기하며 선관위에 공식적으로 이의제기를 신청했다. 더민주 도당이 주장하는 강 후보의 현물출자 규모는 총 37필지 18만9976㎡(5만7000여평).

 

또한 더민주 도당은 "강지용 후보 장남이 대표이사로 있는 주식회사는 2014년 12월 설립 당시 자본금 3억원에서 출발해 강 후보가 토지 현물출자 이후 시점인 2015년 11월 6억여원을 증자 등기한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고 밝혔다.

 

더민주 도당은 강 후보 토지를 주식회사에 현물출자를 통해 주식 전환한 것으로 판단, 주식 소유 여부를 밝힐 것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강 후보는 이날 성명을 통해 "11필지는 2005년 매입한 땅으로 농업관련 종사자로서 연구 및 재배 목적으로 매입했다”면서 "재산은닉을 위해 출자했다는 주장은 전혀 근거가 없다"고 반박했다.

 

 

 

위 후보는 “신례리 땅을 현물투자 했는데 몇 필지냐”고 포문을 열었다.

 

이에 강 후보는 “성명서를 통해 밝혔기 때문에 이 자리에서 거론하지 않는 것이 옳다고 본다”고 답했다.

 

위 후보가 “11필지가 맞느냐”고 물었지만 강 후보는 “선관위가 고발하면 된다”고 즉답을 회피했다.

 

그러자 위 후보는 “현물출자 토지는 총 37필지다. 성명서에는 왜 11필지라고 했느냐”고 몰아붙였다.

 

강 후보는 “문제가 있다면 선관위에서 고발하면 될 것”이라고 대답했다.

 

위 후보는 “의혹에 대해 질문하는 것이다. 현물출자 했다면 주식이 있을 것이다. 그러나 재산신고 내역에는 주식이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강 후보가 “기자회견 통해 당당하게 말하라”고 말했고, 위 후보는 “현물출자 했으면 주식이 있는데 재산신고 내역에 왜 나와 있지 않느냐. 현물출자 주식은 신고 의무가 있다”고 반박했다.

 

이에 강 후보는 “비상장 주식은 신고의무가 없다”고 대답했고, 위 후보는 “비상장 주식도 신고해야 한다”고 맞받아쳤다.

 

그러자 강 후보는 “선관위로 하여금 고발하면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위 후보는 “시민 알권리 차원에서 현물출자 했느냐를 묻는 것이다. 주식은 재산신고 대상이기에 주민에게 (이에 대한 궁금중을) 풀어드리면 된다”고 말했다.

 

강 후보는 “2005년 매입한 토지다. 2015년 9월 아들이 법인을 만들겠다고 해서 투자한 것”이라며 밝혔다.

 

위 후보는 “투자 했으면 주식은 어디 있느냐. 아들도 9억원의 지분을 갖고 있는데 아들 주식도 신고하지 않았고, 후보자도 신고 하지 않았다”면서 “명백한 선거법 위반”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강 후보는 “선관위에 고발하라. (그것이) 위법이라면 당당하게 기자회견 하라. 그러면 저도 기자회견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주도권토론 말미에 위 후보가 '주식 누락 신고'에 대한 질문에 강 후보는 "주식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자 위 후보는 "주식을 갖고 있으면서 왜 재산신고하지 않았느냐"고 몰아붙였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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