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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민주, 10일 후보 합동유세 … 여당후보 부실·제3당 무용론 등 파상 공세

 

 

4·13총선 더불어민주당 제주지역 후보 3명이 '연합전선'을 형성, 새누리당 정부 심판론을 앞세워 표심잡기에 올인했다.

 

더민주 제주도당은 선거 종반 판세 주도를 위해 10일 오후 7시 제주시청에서 제주지역 후보 합동유세를 벌였다.

 

제주시 갑 강창일 후보, 제주시 을 오영훈 후보, 서귀포시 위성곤 후보를 비롯해 도당 총괄선대위원장인 김우남 의원, 박희수·문대림·고희범 상임선대위원장 등 도당 지도부가 총출동했다.

 

◆ 위성곤 "아름다운 사람이 아름다운 세상 만들어 … 새누리당 독주 막아야"

 

위성곤 후보는 "무능한 새누리당 정권을 막아낼 사람은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이라며 "새누리당 독주를 막고, 새로운 국민의 삶을 만들고, 제주의 미래를 새누리당에게 줄 수 없어 서귀포에서 한달음에 달려왔다"며 포문을 열었다.

 

위 후보는 "아름다운 사람이 승리해야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 수 있다"며 "아름다운 사람들이 승리하는 4·13 총선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위 후보는 "10년동안 도의원 활동을 하면서 주민들의 목소리를 들으려 현장을 찾아다녔다"며 "총선 승리를 위해 많은 준비와 열정, 그리고 끊임 없는 지역애(愛)를 가지고 있다. 다시 주민들을 위해 일 할 수 있는 기회를 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 오영훈 "온갖 의혹 제기 새누리당 후보 제주도민 대변자 될 수 없어"

 

오영훈 후보는 "국민의당 지지자도 더불어민주당에 힘을 실어 달라"며 "국민의당 지지는 안철수 대표와 새로운 당을 돕는게 아니라 박근혜 정부와 김무성 새누리당을 돕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오 후보는 "솔직히 저도 제3정당론자다. 그러나 새누리당 독재 안에서 제3정당은 불가능하다"며 "국민의당은 새누리에 맞서지 못한다. 다음 기회를 기다려 달라"고 말했다.

 

오 후보는 "강창일 후보는 한때 제가 모셨던 의원이다. 지금은 같은 후보가 돼 옆에 섰지만 늘 강 후보와 함께 하고 싶다"면서 "강창일이 이끌고, 오영훈이 뒷받침 하고, 위성곤 후보가 가세하면 제주는 더 큰 힘을 갖을 수 있다"고 동반 지지를 당부했다.

 

또한 오 후보는 "최근 새누리당 후보들의 불법·비도덕적인 행동을 한다"며 "제주도민 대변자는 당당하고, 자신감에 차 있어야 하는데 후보들이 온갖 의혹에 시달리고 있다. 이들이 어떻게 64만 도민들의 목소리를 대변할 수 있겠느냐"며 비판했다.

 

◆ 강창일 "위대한 제주, 큰 제주를 위해 강창일·오영훈·위성곤 뽑아 달라"

 

강창일 후보는 "젊은 패기와 열정을 가진 오영훈·위성곤 후보와 함께 국회로 입성해 '내년 대선에 더불어민주당이 반드시 집권하도록 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강 후보는 "7포세대 청년들의 현실은 현 정부의 경제정책 실패로 야기된 것"이라며 "정부는 비정규직만 양산하고, 청년들의 미래를 외면해 왔다. 더불어민주당이 대한민국의 희망인 청년들이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청년발전지원법 등의 제정에 앞장서 반드시 해결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강 후보는 "청정 제주를 지키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이를 위해 신재생에너지가 필요하고, 스마트그리드가 이뤄져야 한다. 1차산업도 살려 내야 한다. 이 과정에서 제주 경제 활성화도 이뤄낼 수 있다"이라고 강조했다.

 

강 후보는 "김대중 대통령 '국민의 정부'와 노무현 대통령 '참여 정부'가 제주 발전과 4·3 해결의 초석을 만들었다"면서 "ㄱ러나 이명박·박근혜 정부에 들어서면서 제주 발전이 정체됐다"고 새누리당 정부를 겨냥했다.

 

강 후보는 "위대한 제주, 더 큰 제주를 만들기 위해 반드시 오영훈·위성곤 후보와 함께 저를 당선시켜 달라"며 "능력과 열정이 검증된 강창일·오영훈·위성곤을 국회로 보내주시면 세계 속의 제주도, 위대한 제주도를 만들어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 박희수 상임 선대위원장 "공매로 땅 구매 시세차익 얻는 것 공직자 할 일 아니"

 

 

 

도당 총괄선대위원장인 김우남 의원은 "경선 패자가 승자의 손을 들어주고, 함께 나서는 아름다운 모습을 새누리당에서 본 적 있느냐"면서 "제주도가 처해 있는 현실이 안타까워 더민주당 후보들에게 미약한 힘이라도 보태기 위해 이자리에 섰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부상일 후보는 19대 당시 배우자의 돈봉투 문제로 인해 공천이 취소됐다"며 "그 일을 반성하는 줄 알았는데 상대후보였던 저의 계획된 의도라고 했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김 의원은 "검사를 지내던 사람이 자기 잘못을 감추기 위해 뒤집어 씌었다"면서 "오죽했으면 같은 당 이연봉 후보가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녹취록'을 공개했겠냐"고 공세를 폈다.

 

김 의원은 "오영훈 후보는 3선의원인 나를 꺾은 사람이고, 오 후보가 국회의원이 되면 4선급 국회의원"이라며 "제주의 1%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선 힘과 역량이 있는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고 오 후보를 치켜세웠다.

 

박희수 도당 상임선대위원장은 "김우남 의원, 문대림 전 의장 그리고 저는 경선에서 패했지만 여러분들과 아이들, 도민들의 미래를 위해 '선당후사(先黨後私)' 정신으로 후보들을 위해 뛰고 있다"고 밝혔다.

 

박 위원장은 "제주시 갑 새누리당 양치석 후보는 재산 12건을 누락 신고했다"면서 "양 후보가 공직 30년동안 4억을 모았다고 말는데 공시지가가 아닌 실제시세로 계산하면 약 40억이 넘는다"고 주장했다.

 

박 위원장은 "이 돈을 어떻게 마련했는진 모르겠지만 도민 세금으로 월급을 받은 것은 맞다"면서 "땅을 공매로 사서 시세차익을 버는 게 공직자가 할일이냐"고 맹공을 퍼부었다.

 

문대림 도당 상임선대위원장은 "한 선거구에서 1인만 뽑는 소선거구제에는 제3당론은 의미가 없다"며 "국민의당은 야권을 분열시킬 뿐이고, 이는 새누리당의 노림수다. 도민 여러분이 투표로 야권을 단결시켜줘야 한다"고  야권표 결집을 주장했다.

 

문 위원장은 "선거는 좋은사람을 뽑는 것이기도 하지만 나쁜사람을 떨어뜨리는 '동전의 양면'과 같다"며 "나쁜 새누리당 3명 후보를 낙선시켜야 한다. 더민주와 함께 역동적인 제주를 만들자"고 지지를 호소했다.[제이누리=박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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