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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김무성 대표-더민주 김종인 대표, 11일 선거 종반 ‘제주전선’서 격돌

여야 대표가 11일 제주에 동시 출격, '국정안정론'과 '경제심판론'을 앞세워 표심잡기에 주력했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17대 총선 이후 제주지역 새누리당 의원이 배출되지 않아 제주 발전이 이뤄지지 않았다며 야당 국회의원을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또한 더민주당은 국정 발목잡기에 전념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대표는 새누리당 이명박·박근혜 정부 8년 동안 대기업 중심의 경제정책은 실패했다며 '경제민주화'와 2017년 대선에서 정권교체를 위해 수권정당인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선택해야 한다고 맞섰다.

 

 

 

■ 김무성 대표 “힘 있는 여당후보 선택해야 박근혜 정부 계획 실현 ― 제주 발전 가능”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힘 있는 여당 국회의원을 뽑아 원희룡 지사와 소통해야 제주도 발전을 이룰  수 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후 7시 제주시청 어울림마당에서 열린 제주시 을 부상일 후보 지지유세에 나섰다.

 

김 대표는 "제주지역에서는 17대 국회의원부터 내리 한 석도 얻지 못했다"며 "이는 도민마음을 얻지 못해 더 큰 노력이 필요하다는 뜻이다. 한 없이 낮은 자세로 도민을 섬기겠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김 대표는 "2년 전 지방선거 때 원희룡 지사가 새로운 변화를 바라는 도민 성원에 입어 압도적인 표차로 당선됐다"면서 "원 지사만으로는 부족하다. 지역 내 힘 있는 국회의원이 있어야 제주가 발전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김 대표는 "17대 총선 이후, 새누리당 내에는 제주를 챙기는 사람이 없다"며 "이번에도 제주지역 국회의원이 나오지 않으면, 새누리당은 제주에 대한 의욕을 잃을 것"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김 대표는 "당내에 제주지역 의원들이 없었지만 제주를 소홀하게 대한 적은 없다"며 "그 대표적인 사례가 제2공항을 추진시켰다. 제주는 대한민국의 얼굴이기 때문에 공항문제는 곧 대한민국의 문제다. 조속히 제2공항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도대체 그동안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들은 무엇을 했는지 모르겠다"며 "제주 발전을 위해 국민공천을 통해 지역주민들의 의사가 반영된 양치석, 부상일, 강지용 후보를 선정했다. 제주의 힘을 보여 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더민주당은 대표적인 운동권 정당"이라면서 "한·미 FTA, 테러방지법, 노동개혁 등 정부가 추진하는 일마다 반대한다. 새누리당이 대한민국의 발전을 위해 굉장한 노력을 해도 야당이 반대만 내놓아 실현시키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 대표는 "도민들의 은혜를 보답하려 제주발전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다"며 "국민공천을 통해 새누리당 후보가 양치석·부상일·강지용 후보의 승리를 도와 달라“고 지지를 당부했다.

 

김 대표는 "과반수 의석 이상을 얻어야 박근혜 정부 계획을 이룰 수 있다"며 "모든 힘을 다해 제주 현안들을 다 해결하겠다. 중앙무대에서 대접받을 수 있는 힘 있는 여당후보들을 지지해 달라"고 말했다.

 

 

 

■ 김종인 대표 “새누리, 대기업 위주 경제정책 실패 … 경제민주화 돼야 양극화 해소”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대표는 "여당과 정부가 행하는 경제정책으로는 현 경제 상황을 해결할 수 없다"며 '경제민주화'론을 주창하며 박근혜 정부와 새누리당을 공격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후 7시 제주시 노형동 우편집중국 앞에서 열린 제주시 갑 강창일 후보와 제주시 을 오영훈 후보 지지유세에서 이 같이 말했다.

 

김 대표는 "더민주당을 수권정당으로 변화시키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며 이번 총선의 의미를 규정했다.

 

김 대표는 "제주는 지난 세 번의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세 차례 당선시켜줬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이어 김 대표는 "강창일 후보가 당선되면 제주에서는 유일한 연속 4선 의원이 될 것"이라며 "4선을 바탕으로 제주도에 할 일이 많다. 제2공항 건설이나 탄소 없는 섬 사업, 부동산 가격안정 등 지역현안을 해결할 책무를 가질 수밖에 없다"며 지역발전을 위한 '다선 의원'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김 대표는 제주시 을 오영훈 후보와 서귀포시 위성곤 후보에 대한 지지도 당부했다.

 

김 대표는 "도의원을 지낸 새로운 후보를 냈다"면서 "패기 있는 젊은 의원들이 힘을 합하면 제주도를 위해 훌륭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다. 강창일 후보를 비롯해 두 분의 젊은 의원을 선출해주신다면 더민주당은 다시 태어나 내년에는 반드시 정권을 창출해 내겠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박근혜 정부와 새누리당의 경제정책 실패를 주장했다.

 

김 대표는 "더민주당은 이번 총선 과제로 '문제는 경제'를 내걸었다"며 "여당과 정부의 경제정책으로는 지금의 경제상황을 해결할 수 없다. 8년 내내 우리 경제의 현실이 무엇이라고 하는 것에 대한 인식 자체가 잘못돼 있다"고 비판했다.

 

김 대표는 "정부와 새누리당은 대기업을 잘 도와주면 실업을 해소하고, 경제가 발전할 수 있다는 말을 한다"면서 "그러나 오늘날 대기업은 더 이상 고용을 늘릴 수 있는 처지가 아니라 구조조정 등으로 실업자를 배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 대표는 "우리나라에서 고용을 가장 많이 하는 곳이 중소기업, 자영업자, 소상공인이다. 이들이 전체 고용의 88%를 차지하고 있다”며 대기업 위주에서 중소기업 등으로의 전환 필요성을 역설했다.

 

김 대표는 "중소기업이 위협을 느끼지 않으면서 산업 활동을 할 수 있고, 자영업자가 자기 생계를 영위할 수 있는 영역을 확보할 때 일자리가 많이 생겨서 청년 실업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특정 기업, 특정 층을 위주로 한 새누리당 정권의 경제정책으로는 모두가 더불어 잘 살고, 함께 조화를 이를 수 있는 경제사회 여건을 만들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김 대표는 더불어 잘사는 '포용적 성장'과 이이 이론적 기초인 '경제민주화'를 강조했다.

 

김 대표는 "경제민주화는 정치권력이 경제권력으로부터 눈치를 보지 않고 정책을 결정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강화하는 것"라며 "경제민주화가 돼야 더불어 잘 살 수 있고, 이를 통한 양극화 해소로 우리사회가 안정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김 대표는 "이번 총선에서 유권자가 지닌 유일한 권력인 투표를 통해 지금의 상황을 바꿔 달라"며 "제주에서 더민주 후보들이 모두 당선돼 제주 발전은 물론 우리나라 발전을 위해 기여할 수 있도록 지지해 달라"고 말했다. [제이누리=김리나·박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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