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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문화공원 조성 10년만에 2단계 착수 ... 1200억 예산 900억대로 싹둑
제주신화와 역사, 민속의 총화 역할 ... 2020년 완공 예정

 

 

‘제주신화를 상징하는 심장부’격인 설문대할망전시관 조성사업이 드디어 시작됐다. 제주돌문화공원의 대미를 장식할 핵심시설로 돌문화공원 개관 10년만에 가까스로 첫삽을 뜨게 됐다.

 

900억원이 넘는 예산이 투입되는 대역사(大役事)다.

 

제주도 돌문화공원관리사무소는 19일 돌문화공원의 핵심이 되는 2단계 2차 사업인 설문대할망전시관 건립을 위한 착공에 나선다고 18일 밝혔다.

 

설문대할망전시관 건립사업은 2006년 개원한 돌문화공원 조성사업의 2단계 2차 사업이다. 총사업비 909억원을 투입해 건축연면적 2만4585㎡에 지하 2층 지상2층 규모로 조성된다. 2020년 완공이 목표다.

 

전시관에는 탐라의 개벽 신화와 개국을 담은 신화관, 선사시대에서 근대의 제주에 이르는 유물·유적을 집대성한 역사관, 제주 고유의 전통과 생활문화를 보여주는 민속관 등이 들어선다.

 

'설문대할망과 오백장군' 전설과 돌, 흙, 나무, 쇠, 물 등을 주제로 조성 중인 제주돌문화공원은 2006년 6월 문을 열었다. 현재 돌박물관(9천904㎡), 오백장군갤러리(6천834㎡), 전시시설(2천235㎡) 등이 조성돼 있다.

 

설문대할망전시관은 제주돌문화공원의 심장부로서 2단계 핵심사업이다.

 

(주)계룡건설산업(대표 한승구)이 시공을 맡고, (주)건축사사무소 건원엔지니어링(대표 윤인섭)이 공사감리를 맡는다.

 

 

 

그동안 탐라목석원 백운철 원장의 수장품 기증으로 고인이 된 신철주 북제주군수가 민·관협약에 따라 조성에 들어간 제주돌문화공원은 1999년부터 2011년까지 628억원(국비 292억, 지방비 336억)을 투입, 그동안 돌박물관과 오백장군갤러리, 전통초가마을 등을 조성했다.

 

하지만 2단계부터 돌문화공원 조성사업은 삐걱대기 시작했다.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예타)를 거치면서 전체적인 시설 규모가 축소됐다. 정부로부터 사업이 확정(예타 통과)된 뒤에도 2012년 10월 제주도 공유재산 심의위와 제주도의회 심사 과정에서 수차례 심사보류 되는 등 우여곡절을 겪었다.

 

“돌문화공원이 적자를 벗어나지 못하는 상태에서 막대한 예산을 투자해 전시관을 짓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규모조정과 면밀한 수익성 검토 요구 등이 뒤따랐다.

 

결국 애초 사업예산도 1227억원이었지만 300억이 싹둑 잘려 909억으로 확정됐다.

 

당초 계획은 공원 내 부지 8만1천598㎡에 국비 613억원, 지방비 614억원 등 총 1천227억원을 들여 지하 4층, 지상 1층, 전체면적 3만4천42㎡ 규모였다. 다목적 공연장(수용인원 2000명), 컨벤션센터(수용인원 1000명) 등의 시설이 예정돼 있었다.

 

제주돌문화공원 관계자는 “설문대할망 전시관을 끝으로 20여년에 걸친 돌문화공원 조성사업은 마무리 방점을 찍는다”며 “제주의 신화, 역사, 민속·문화를 집대성한 세계적 수준의 문화관광 명소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제이누리=양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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