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자동차 누적 등록대수가 6개월간 50만대 가까이 늘어 2140만대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지역 차량은 1만8000대 증가했다.
국토교통부는 올해 6월말 현재 우리나라 자동차 누적 등록대수가 지난해 말보다 47만 대가 늘어난 2146만4224대로 집계됐다고 17일 밝혔다.
지난 해 같은 기간의 자동차등록대수 증가분 43만1000대보다 4만3000대(9.97%) 더 증가했다.
전체 자동차등록대수 중 국산차는 약 1994만대(92.9%) 이며, 수입차는 152만대로서 2015년 말 대비 수입차 비중이 6.6%에서 7.1%로 소폭 증가했다.
생애주기별 등록현황을 살펴보면 남성과 여성 모두 50대 연령의 소유자가 가장 많았다.
연령대별로 보면 50대인 경우 544만4382대로 가장 많았으며, 40대 530만8112대, 30대 329만2572대 순이었다. 80세 이상도 178만8515대였으며, 이중 여성은 5만6461대였다.
시도별로 자동차등록대수는 경기도가 가장 많은 504만4960대였고, 서울이 307만9041대, 경남 160만3242대, 인천 140만2056대, 경북 133만7672대 순이였다.
제주도는 45만3778대를 기록했다. 자가용이 34만7694대, 렌터카와 택시, 화물 등 영업용이 10만4175대, 관용차 1909대가 등록됐다.
지난해 말 제주지역 차량은 43만5015대였다. 6개월만에 1만8763대가 증가한 것이다.
제주인구가 6월말 현재 65만2212명인 것을 감안하면 도민 1.43명당 자동차 1대를 소유한 셈이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자동차등록대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자동차의 효율적인 관리를 위해 자동차 등록과 관련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제이누리=김리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