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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산림과학원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가 7월의 꽃으로 문주란, 새는 호반새로 정했다고 20일 밝혔다.

 

문주란은 수선화과의 상록다년초로 따뜻한 해안의 모래땅에서 자란다. 제주도 토끼섬이 자생지로, 천연기념물 제19호로 보호되고 있다.

 

높이는 30∼50㎝ 정도 자라며 잎은 폭이 좁고 털이 없다. 7∼9월에 백색 꽃이 꽃줄기나 우산모양으로 많은 꽃이 처지면서 피며 회백색을 띤 열매는 둥글게 달린다.

 

 

호반새는 파랑새목 물총새과로 여름철 번식을 위해 제주도를 찾아오는 철새다. 제주도에서는 곶자왈, 중산간 계곡 숲에서 주로 관찰되고 있다.

 

부리와 다리는 붉은 색이며 허리에 하늘색 무늬가 뚜렷하다. 몸은 붉은 색을 띠는 주황색이다. 나무구멍에 둥지를 틀고 계곡 주변의 숲에서 물고기나 매미 등을 잡아먹으며 생활한다.

 

남성현 국립산림과학원 원장은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는 제주도의 아름다운 숲의 가치를 알리고, 숲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확산하고자 매월 이달의 꽃과 새를 선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제이누리=김리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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