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교육청과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전국공공운수사회서비스노동조합·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는 2일 오후 도교육청 제1상황실에서 2016년 임금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체결식에는 이석문 교육감을 비롯해 조상수 전국공공운수사회서비스노동조합 위원장, 박금자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위원장 등 양측 교섭위원 16명이 참석했다.
주요 합의 내용 기본급 3% 인상, 영양사 면허가산수당 8만3500원 지급, 명절휴가비 연 70만원 인상 지급, 상여금 55만원 신설, 급식보조원 장기근무가산금 확대 및 급식비 초과 징수액 지원, 셋째 자녀 출산 시 출산축하금 300만원 지급 등이다.
양측은 지난해 10월 연대회의가 제출한 ‘임금협약요구안’을 놓고 30여 차례의 간사 간 협의와 실무협의, 17차례 실무교섭을 벌인 끝에 합의를 이뤘다.
이석문 교육감은 “재정적으로 어려운 상황이었지만 ‘상생’과 ‘소통’의 원칙을 기반으로 합리적인 합의안을 이끌어내는 데 최선을 다했다”며 “앞으로도 배려·협력하며 여건이 허락되는 대로 점차적으로 처우를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제이누리=김리나 기자]